김새론, '음주 사고' 벌금형으로 마무리…복귀 가능할까? [이슈&톡]

김지하 기자 2023. 4. 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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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23)이 '벌금형'으로 상황을 마무리지으며, 연예 활동 복귀 가능성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김새론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재판에서 받은 벌금형에 대해 항소기간인 지난 12일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18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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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벌금형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23)이 '벌금형'으로 상황을 마무리지으며, 연예 활동 복귀 가능성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김새론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재판에서 받은 벌금형에 대해 항소기간인 지난 12일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검찰도 항소하지 않으며 1심 선고가 그대로 확정됐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18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당시 신사동 등 일대가 약 4시간30분 동안 정전되며 주변 상권까지 피해를 입었고, 김새론 측은 피해를 상점들을 찾아 사과와 함께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김새론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경찰은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네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27%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새론이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김새론 측 변호인은 "이 사건으로 피해를 본 분들께 직접 사죄를 드리고 피해보상금을 모두 지급했다"며 "이 사건 범행 이전에는 결단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없다"며 변론했다.

또 "소녀 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하고 있어 범행 이후 피고인뿐 아니라 피고인 가족들 역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김새론에게 검찰 구형량과 같은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피고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았고 운전 거리도 짧지 않아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 대부분이 회복됐으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며 양형 이유를 전했다.

'아역 스타' 김새론의 '음주 사고' 스캔들은 이렇게 마무리됐지만, 과정이 아름답지 않았다. 특히 음주 외에도 각종 거짓 논란이 제기돼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생활고를 호소했지만, 거짓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는데 김새론은 지난 선고공판서 "생활고를 내가 호소한 건 아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위약금이 센 것도 사실"이라며 직접 입을 열기도 했다.

사생활 논란도 이어졌다. 논란 2개월 후 본인의 생일파티를 맞이해 직접 전단지를 만들고, 필요한 것은 '몸뚱이와 술'이라면서 술 파티를 벌였고, 홀덤바에 가서 포커 게임을 즐기는 등 반성 중이라고 여기기 힘든 태도를 보여줬다.

이에 당장 연예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그룹 클래이지콰이 멤버 호란이나 배우 박시연 등의 복귀 시도가 번번이 막히는 등 최근 음주운전을 한 연예인들에 대한 대중의 잣대가 굉장히 엄격해졌을 뿐 아니라, 자숙 태도로 또 논란을 만들며 이미지를 깎아먹었기 때문이다.

물론, 진정성 있는 자숙 태도를 보인 일부 연예인들이 음주 사고 후에도 복귀했거나,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경우가 있어 김새론 역시 복귀 가능성을 아주 배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복귀까지 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김새론 | 음주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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