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불펜 부족한 키움, 이승호·이영준 콜업 시점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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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5연패에 빠지면서 힘겨운 4월을 보내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의 약점 중 하나는 바로 불펜이다.
올 시즌 키움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5.97로 리그 9위다.
1군에 있는 왼손 불펜 투수는 김재웅 뿐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아직 1군에 올릴만한 왼손 투수가 없다. 우리가 원하는 기대치를 충족하는 선수들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이승호와 이영준은 구속이 좋았을 때 만큼 올라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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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등판 없는 이승호·이영준…"구속 안나와"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시즌 초반 5연패에 빠지면서 힘겨운 4월을 보내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의 약점 중 하나는 바로 불펜이다. 올 시즌 키움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5.97로 리그 9위다.
불펜 부진과 관련한 다양한 진단이 나오고 있는데 그중에는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키움 불펜 면면을 보면 오른손 투수 일색이다. 1군에 있는 왼손 불펜 투수는 김재웅 뿐이다. 김재웅은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으로 자기 몫을 충실히 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투수들이 모두 오른손 투수다보니 불펜 운용이 단조로워진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상대 타자 유형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렵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왼손 투수는 이승호와 이영준이다. 둘 모두 1군 경험이 풍부하고 경쟁력을 보여줬던 시기가 있었던만큼 1군에서 힘을 보태야할 투수다. 이승호는 1군에서 170경기에 나섰고, 이영준도 119경기에 등판한 베테랑이다.
그러나 둘은 현재 1군에 없을 뿐더러 아직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1군에 올려 활용하기엔 아직 몸상태가 갖춰지지 않았다는게 코칭스태프의 판단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아직 1군에 올릴만한 왼손 투수가 없다. 우리가 원하는 기대치를 충족하는 선수들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이승호와 이영준은 구속이 좋았을 때 만큼 올라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들도 지금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떻게 준비를 해야 1군에 올라올 수 있는지 알기 때문에 앞으로 잘 준비할 거라고 믿는다. 선수 스스로와 우리가 원하는 만큼 페이스가 올라오면 당연히 1군에 올려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당분간은 현재 1군에 있는 투수들로 경기를 소화할 수밖에 없다. 홍 감독은 "우리가 지금 오른손 투수가 많지만 이 선수들이 왼손 타자들과 승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왼손 투수 상대로) 좋은 수치를 내고 있어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고 신뢰를 보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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