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관계 변화 신호탄? ... 시진핑,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방문

이윤정 기자 2023. 4. 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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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2일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생산기지를 방문했다.

13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광저우의 LG디스플레이 공장과 광저우자동차(廣汽集團·GAC) 산하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온(Aion·广汽埃安) 공장을 연이어 둘러봤다.

시 주석이 LG디스플레이 공장을 방문한 것은 한국 기업에 대한 일종의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2014년 국가주석 자격으로 방한했을 때도 서울 시내 한 호텔에 마련된 LG 전시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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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2일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생산기지를 방문했다.

13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광저우의 LG디스플레이 공장과 광저우자동차(廣汽集團·GAC) 산하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온(Aion·广汽埃安) 공장을 연이어 둘러봤다.

인민일보는 “시 주석은 시찰을 통해 높은 수준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외개방과 제조업의 질적 발전, 기업의 과학기술혁신 추진, 자체 브랜드 구축 등을 파악하고 기업 대표, 연구진, 직원들과 교류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인민일보 캡처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은 경기 파주공장과 함께 LG디스플레이의 양대 생산거점으로 꼽힌다. 2020년부터 8.5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으며, 원판 글라스 기준 최대 월 9만장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시 주석이 LG디스플레이 공장을 방문한 것은 한국 기업에 대한 일종의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중관계를 중시한다는 무언의 메시지이자, 반도체 중심 미국의 대중국 견제에 한국 정부와 기업이 참여하는 것을 경계하는 행보라는 분석이다.

시 주석은 저장성 당 서기였던 지난 2005년 7월 구본무 전 LG 회장과 만나 저장성과 LG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2014년 국가주석 자격으로 방한했을 때도 서울 시내 한 호텔에 마련된 LG 전시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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