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내게 맞는 가전제품 추천을?' LG CNS '220 코드앤코드' 각광

LG CNS(엘지씨엔에스)가 지난해 오픈한 '220 코드 앤 코드' 광고 영상의 조회수가 100만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220 코드 앤 코드'는 대한민국 표준전압을 의미하는 220볼트에다 취향(Code)을 연결(Cord)한다는 의미를 담아 만든 브랜드다. 고객들이 가전제품과 관련한 경험과 취향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로 지난해 9월 LG CNS가 오픈했다.

'220 코드 앤 코드'에는 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룹인 '서클 멤버'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서클 멤버들은 사용 후기와 사용법, 최신 가전 트렌드, 제품별 A/S(애프터서비스) 센터 위치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올린다. 회원 10명 중 8명이 리뷰를 남긴 경험이 있을 정도로 활성화된 가전 커뮤니티이기도 하다. '220 코드 앤 코드'의 사용자 중 2030세대 비율이 50%에 이른다.

'220 코드 앤 코드'에는 AI(인공지능) 기반 추천 알고리즘과 검색 최적화 등 DX(디지털 전환) 기술이 접목돼 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취향에 맞는 가전제품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이다. 가입자들이 정보제공에 동의하면 주거공간과 연령대, 거주 형태, 선호 가전, 작성 콘텐츠, 활동 로그 등이 분석된다.

이를 통해 '220 코드 앤 코드'는 30대 중반 기혼 남성에게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대형 TV와 캠핑이 취미인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이동식 소형 TV 정보를 제공한다. 다수 고객들이 세탁기에 이어 냉장고를 구매하는 패턴을 보인다면 세탁기 구매 고객에게 냉장고 콘텐츠를 추천하기도 한다.

검색 최적화는 고객이 정확한 제품명을 입력하지 않더라도 고객의 의도를 파악해 최적의 가전제품 콘텐츠를 매칭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일상에서 쓰는 다양한 언어표현을 이해할 수 있는 NLP(자연어처리) 알고리즘이 탑재됐다.

LG CNS는 '220 코드 앤 코드' 외에도 △마이데이터 앱 '하루조각' △영어 말하기 학습 앱 '버터타임'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 '퀴노아' 등 다양한 B2C(개인 대상 비즈니스) 서비스를 오픈, 사업을 지속 확대 중이다.

윤미정 LG CNS B2X(비즈니스 투 에브리씽) 서비스 담당 상무는 "디지털 서비스 기획과 구축,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과 추천 알고리즘 등 LG CNS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 개척할 것"이라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