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걸이 홈런포→팀 승리에도 박석민이 반성한 까닭은[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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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대 최대의 연봉삭감도 감수하며 '백의종군'한 NC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38)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석민은 "시즌 첫 홈런을 쳤지만 4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홈으로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한 걸 반성하고 있다"며 "최근 경기를 보면 내가 묻어가도 될 만큼 후배들이 좋은 분위기로 잘 이끌어 주고 있다. 나만 잘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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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기자]KBO 역대 최대의 연봉삭감도 감수하며 ‘백의종군’한 NC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38)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 승리를 이끈 쐐기포였지만 기뻐하지 않았다. 오히려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한 타석을 곱씹으며 반성했다. 박석민의 절치부심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12일 창원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5연승에 기여했다. NC가 4-1로 앞선 6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박석민은 KT 선발 고영표의 3구째 115km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박석민의 마수걸이 홈런이다. 그는 10경기에서 타율 0.276(29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자신의 시즌 첫 홈런에도 차분했다. 승리의 기쁨보다 자기반성을 앞세웠다. 박석민은 “시즌 첫 홈런을 쳤지만 4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홈으로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한 걸 반성하고 있다”며 “최근 경기를 보면 내가 묻어가도 될 만큼 후배들이 좋은 분위기로 잘 이끌어 주고 있다. 나만 잘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자신의 과오에 대한 책임감일까. 박석민은 지난 2021년 방역수칙 위반으로 거센 비난과 122경기 출장정지란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복귀했지만 징계의 영향 탓인지 타율은 1할대로 추락했고 극심한 부진이 이어지자 현역 은퇴 가능성도 흘러나왔다.
결단이 필요했다. 박석민은 지난해 연봉 7억원에서 올해 6억5000만원을 삭감한 5000만원에 구단과 계약했다. 박석민의 ‘백의종군’ 결정에 NC 사령탑 강인권 감독은 일찌감치 주전 3루수로 낙점하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 그리고 믿음에 부응하는 모습이다.
박석민은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란 말처럼 그의 야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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