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가 분변음욕증? 명품·도박 중독에 시달린 천재 음악가의 두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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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사진)의 새로운 면모가 조명됐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는 600곡 이상을 탄생시킨 불멸의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 대해 다뤘다.
민 교수에 따르면 모차르트는 3세부터 연주를, 4세부터 작곡을 시작했고, 12세에는 오페라까지 작곡해 초연부터 대성공을 거둔 천재 작곡가다.
그런 모차르트의 뒤에는 일찌감치 천재성을 알아본 아버지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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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사진)의 새로운 면모가 조명됐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는 600곡 이상을 탄생시킨 불멸의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 대해 다뤘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민은기 서울대 음악학과 교수(맨 아래 사진)는 어린 시절과 첫사랑, 결혼,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모차르트의 생애를 조명했다.
민 교수에 따르면 모차르트는 3세부터 연주를, 4세부터 작곡을 시작했고, 12세에는 오페라까지 작곡해 초연부터 대성공을 거둔 천재 작곡가다. 그런 모차르트의 뒤에는 일찌감치 천재성을 알아본 아버지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건 모차르트가 21살 때 만난 첫사랑인 사촌 동생 베슬레에게 보냈던 편지 내용이었다.
방송에선 모차르트가 쓴 편지가 소개됐는데, ‘엉덩이’, ‘똥’, ‘냄새’ 등의 단어가 여러 번 등장한다.
그는 첫사랑에게 ‘가장 사랑하는 베즐레, 헤즐레(토끼)야. 이제는 잘 자라고 말하고 싶네. 뿌지직뿌지직 소리가 날 정도로 꽃밭에 똥을 싸라고. 앗 엉덩이가 아파. 불타고 있는 것 같네. 어쩌면 똥이 나올 건가? 그래 맞아 똥이야. 너로구나. 보인다. 냄새가 난다. 그리고 뭐야’라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늘어놨다.
이에 대해 민 교수는 “유머라고 하기엔 좀 황당하다”며 “음담패설 같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표현 탓에 모차르트 연구자 중에는 그가 분변음욕증이 있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며 “(왜 그런 표현을 썼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설명해다.
그러면서 “모차르트는 어렸을 때부터 여러 나라를 떠도느라 또래 친구가 한명도 없었다”며 “항상 어른들 틈에서 자라면서 고도의 긴장감 속에 살았기 때문에 긴장과 피로를 푸는 자기만의 표현 방식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는 추측도 내놨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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