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뒷돈 상장’ 가상자산 전수조사…재발방지 노력

손서영 2023. 4. 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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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자산을 거래소에 상장하는 과정에서 전 임직원이 수십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사건과 관련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문제의 가상자산을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국내 3대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코인원의 상장 리베이트 수사와 관련해 전직 임직원 2명 등 총 4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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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자산을 거래소에 상장하는 과정에서 전 임직원이 수십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사건과 관련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문제의 가상자산을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인원은 오늘(1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동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진 가상자산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 사실관계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며 “기준미달 사례가 밝혀질 경우 빠른 시일 내 내부 규제에 따른 거래지원 종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투명하게 공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도, 시스템, 절차 전방위적으로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하여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외부 전문위원을 포함한’ 준법감시위원회를 운영하여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코인원 측은 또 “피의자들이 저지른 불법 행위로 인해 당사에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청구 등 최대한의 법률적 조처로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국내 3대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코인원의 상장 리베이트 수사와 관련해 전직 임직원 2명 등 총 4명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코인을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는 대가로 브로커들로부터 현금, 코인 등 30억 4천만 원가량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발단이 된 P코인의 시세조종 정황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P코인은 2020년 11월 코인원에 상장된 직후와 이듬해 1월 두 차례 인위적으로 시세를 조종해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코인원 제공]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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