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지분 전량 매도...SK그룹 인크로스 주가 급락
강민우 기자(binu@mk.co.kr) 2023. 4. 13. 13:51
SK그룹 계열사인 인크로스가 회사 대표의 지분 전량 매각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보유한 회사 지분 전량인 5.01%(64만3687주)를 매각했다. 처분 단가는 1만5956원으로 직전 거래일 종가(1만7690원) 대비 9.8% 할인된 가격이다. 매각금액은 약 102억7000만원이다.
인크로스는 SK그룹 투자전문 중간지주인 SK스퀘어가 지분 36% 보유한 디지털 광고 회사다. SK텔레콤이 2019년 NHN(옛 NHN엔터테인먼트)이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면서 SK그룹 계열사가 됐다. 이후 2021년 SK텔레콤에서 분할된 SK스퀘어가 지분을 가져오면서 현재 최대주주다. 이 대표는 지분 매각 전 SK스퀘어에 이은 2대주주였다.
대표이사의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인크로스는 전일대비 8.14% 하락한 1만6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인크로스 관계자는 “이 대표의 개인사정으로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전임연구원을 거쳐 2007년 인크로스를 설립한 이 대표는 현재 인크로스 최고경영자(CEO)와 SK텔레콤 광고사업담당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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