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양곡법 재투표` 합의 또 불발…"본회의 시작 전까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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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간호법 제정안 및 의료법 개정안 등 법안을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할지에 대해 끝내 합의하지 못했다.
윤재옥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열고 30여분 간 본회의 안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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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의료법`도 이견만 재확인
2시 법사위서 `TK신공항·광주군공항 이전` 의결
운영위원장 선출도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여야가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간호법 제정안 및 의료법 개정안 등 법안을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할지에 대해 끝내 합의하지 못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양곡법 재투표와 관련해서 “아직 여야 간 입장차가 있다. 저희는 오늘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조금 더 시간을 갖고 협의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나머지 안건 관련해서도 저흰 간호법·의료법을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여당 입장에서는 조금 더, 정부가 나서 조정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협의하자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양곡법 개정안을 두고) 끝내 협의와 동의를 해주지 않느다면 저희로서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직회부된 6개 법안 중 비쟁점법안인 노인복지법, 장애인복지법 등 2건이 안건으로 상정된다.
이날 본회의는 당초 오후 2시였으나 1시간 뒤로 늦춰졌다. 본회의에 앞서 오후 2시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박 원내대표는 “대구·경북(TK) 신공항, 광주군공항 이전을 의결하는 안건을 올릴 것”이라며 “운영위원장을 선출하는 안건도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은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4월 말)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한 방미 일정에 따른 ‘5월10일 이전 운영위 소집’을 약속받으면서 운영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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