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핀테크랩 “국내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시설 되겠다”
규제완화 중요한 핀테크기업에 최적위치
오픈이노베이션, 해외투자유치도 지원
지난 3월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 센터장으로 부임한 권영은 센터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이런 포부를 밝혔다. 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의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시설로 2019년 확대개편하면서 여의도에 큰 규모의 입주시설을 만들었다. 브릿지코드, 펀더풀, 리체, 인포플러스, 체인파트너스 등의 입주해있다. 서울핀테크랩을 거쳐간 해빗팩토리, 쿼터백테크놀로지스, 쿼타랩 등이 있다.
권 센터장은 “현재 86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한번 입주하면 최대 3년간 머무를 수 있다”면서 “핀테크 기업들은 규제를 푸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인데 국회와 감독당국이 모두 여의도에 있어서 스타트업들도 근처에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권 센터장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규제 관련 법률자문 제공뿐만 아니라, 샌드박스에 먼저 지정된 선배기업들이 후배기업들에게 조언해주고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사례 공유회도 진행하고 있으다”고 설명했다. 권 센터장은 “규제혁신 간담회 등을 열어 서울 기업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등 금융규제 부문에서 핀테크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 외에도 서울핀테크랩은 대기업 협력, 마케팅, 투자유치 등의 지원을 스타트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IBK기업은행 등과 함께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올해도 다양한 금융사들과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권 센터장은 토스, 데일리금융그룹에서 마케팅을 했던 경험을 살려 스타트업들의 마케팅을 도울 생각이다. 지난 4월7일에는 코트라의 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인베스트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핀테크 기업이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게 지원하려는 계획이다.
권 센터장은 “여의도에 서울디지털금융지원센터가 설립될 예정인데 디지털 금융에서는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들이 서울핀테크랩에서 나와서 더 큰 스타트업으로 커질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최근 제2서울핀테크랩을 마포에 설립하는 등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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