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총리, 美국방 만나 "전투기 지원해달라" 호소…美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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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한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에게 전투기 지원을 직접 호소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슈미할 총리는 이날 워싱턴 펜타곤에서 오스틴 장관을 만나 "현대전에서는 제공권 장악이 필수적이다"며 "우크라이나는 현재 새로운 전투기 지원 연합을 구축 중이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F-15 또는 F-16 전투기를 제공함으로써 다시 한번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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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거듭 지원 요청에도 美 반응은 시원찮아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국을 방문한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에게 전투기 지원을 직접 호소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슈미할 총리는 이날 워싱턴 펜타곤에서 오스틴 장관을 만나 "현대전에서는 제공권 장악이 필수적이다"며 "우크라이나는 현재 새로운 전투기 지원 연합을 구축 중이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F-15 또는 F-16 전투기를 제공함으로써 다시 한번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지만 더 적은 사상자를 내고 더 빨리 이기기 위해서는 집중적인 군사 지원이 여전히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제공을 재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오스틴 장관은 이 요청에 답하지 않으면서도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무기 생산을 늘리기 위해 미국 방위 산업 기지에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미국에 전투기 지원을 거듭 요청해왔지만 미국은 확전을 우려해 거부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5일 폴란드를 방문하면서 미그-29(MiG-29) 전투기 지원에 감사하다면서도 미국산 F-16 지원을 호소했다. 미그-29기는 1980년대 옛소련에서 생산된 전투기다.
또 지난달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우크라이나인들을 테러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우리 군인들에게 무기를 지원하는 것에 시간을 끌면 안 된다"며 전투기 지원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의 최고위급 지휘관 세르히 홀룹소우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미그-29기는 지난 세기의 것이다. F-16 전투기는 모든 공중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며 "F-16 전투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은 이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F-16 전투기 지원 여부를 묻는 말에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특히 F-16 훈련기간이 매우 길고 비용도 상당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도 있어 실제로 지원이 승인될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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