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사이언스, 미 암학회서 ‘CJRB-101′ 항암효과 발표

황규락 기자 2023. 4. 13. 13: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J바이오사이언스 제공

CJ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CJRB-101의 전임상 시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CJRB-101은 면역항암 타깃 신약후보물질로, 올해 초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후보물질 임상계획을 승인 받았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학회에서 CJRB-101의 단독 투여와 면역관문 억제제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 투여에 따른 항암 효과와 작용기전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업체 중 최초로 인간 면역체계를 지닌 쥐에 실제 암 환자의 조직을 이식해 약물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PDX 모델’을 활용해 CJRB-101의 항암 유효성과 작용기전 데이터를 확보한 바 있다.

CJRB-101은 암 조직 성장을 억제하는 M1 대식세포 반응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암 조직 성장을 촉진하는 M2 대식세포를 M1이 되도록 유도해 면역 활성을 증가시킨다. 이와 함께 M1 대식세포가 활성화되면서 종양을 없애는 ‘세포독성 T림프구’의 개체수도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우수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대식세포 역할과 기능 분석이 필수적”이라면서 “CJRB-101의 항암 작용기전이 향후 신규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