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당신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연예인도 ‘덕질’ 부르는 마성남[Oh!쎈 레터]

강서정 2023. 4. 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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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14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배우 손석구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2.12.14 /sunday@osen.co.kr

[OSEN=강서정 기자]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며 ‘추앙’하게 만든 배우 손석구. 그가 얼마나 매력적이면 연예인들의 마음까지 사로 잡으며 ‘연예인들의 연예인’이 됐다. 여기 저기 방송에서 ‘손석구앓이’를 고백하는 연예인들의 이어지고 있다.

다소 늦은 나이에 배우 생활을 시작한 손석구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는데, 지난해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와 영화 ‘범죄도시2’ 두 가지 인생작을 만나면서 톱스타로 등극했다. 특히 ‘나의 해방일지’에서 손석구는 ‘구씨앓이’를 불러 일으킬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이 드라마가 시청률로는 성적이 아쉽지만 화제성은 상당했다. ‘나의 해방일지’의 인기요인으로 손석구가 꼽힐 정도로 손석구가 극 중 선보인 연기력은 흡입력있었다. 손석구는 구씨 그 자체였다. 그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살렸고 시청자들은 손석구에게 ‘손’며들었다. 손석구가 아닌 구씨는 상상 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OSEN=지형준 기자]배우 손석구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9.27 /jpnews@osen.co.kr

‘나의 해방일지’에 이어 ‘범죄도시2’에서 구씨와는 다른 묵직한 카리스마로 섹시한 빌런을 탄생시키며 “너 납치 된거야”라는 대사가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범죄도시2’는 손석구의 활약 덕에 천만관객을 기록하기도.

이런 그에게 연예인들도 빠져들었다. 많은 여자 연예인이 ‘손석구앓이’를 고백했다. 한가인은 지난 1월 MBC ‘라디오스타’에서 “요즘은 손석구 씨를 좋아한다. 말이 필요 없는 분이다”며 “손석구 씨는 ‘마더’에서 작은 역할로 나올 때부터 너무 뜰 것 같다. 느낌이 너무 좋다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한가인은 "내가 드라마를 할 때 상대배우 얘길 하면서 어디서 듣고 왔다며 험담을 하고 내가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궁시렁 궁시렁 이야기를 한다”며 “손석구 씨는 비밀리에 봤다. 너무나 그가 싫어할 스타일이다. 그래서 화장실에서 조금 보고 부르면 후다닥 가고 그랬다”고 손석구를 향한 ‘찐사랑’을 고백하기도 했다.

배우 이미도는 지난 3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손석구 SNS에 댓글을 달았다가 남편과 부부싸움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손석구 씨가 향수 광고를 찍었다. 너무 멋있었고 향수도 정말 좋아보였다. 내가 댓글로 ‘남편 크리스마스 선물 골랐다. 그와 향만이라도 같..’이렇게까지만 달았다. 남편이 이틀 동안 말을 안했다”고 했다.

또한 이미도가 지난해 손석구 SNS에 그가 와인 마시는 사진에 ‘저 와인이 나였으면’이라고 댓글을 남긴 것이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우 김희애도 ‘손석구앓이’를 고백한 것은 물론 우연히 손석구를 실제로 만나고는 인증샷까지 찍었다. 그는 “작년 여름 뒤늦게 ‘나의 해방일지’를 보고 구씨에 푹 빠져있었는데요. 촬영 중 우연히 구씨를 만났어요! 이럴 때 성덕이라고 하는 거죠?”라며 “손석구 배우님 만나서 반가웠어요. ‘카지노’ 시즌2도 응원합니다”라며 손석구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좋아하는 배우를 만나고 환하게 미소 짓는 김희애의 얼굴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서는 “‘퀸메이커’ 촬영 중이었다. 그래서 오고 가는 차 안에서 ‘나의 해방일지’를 봤다. 벌써 마지막회가 와서 아깝더라. 반만 보고 남겨놨는데 매니저가 옆 스튜디오에서 손석구 씨가 촬영한다고 하더라. 또 친절하게 (매니저가) 선배님이 손석구 씨 팬인데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라며 창피했다고 설명했다.

손석구는 김희애를 만나러 스튜디오를 찾아갔다고. 김희애는 “예의바르게 인사하러 왔다. 선배 모드 체인지 하고 ‘사진 한 장 찍어도 돼요?’라고 물었더니 손석구 씨가 매너 있더라. ‘저도 찍어도 될까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좋은 기억이 있다”라고 전했다.

연예인들의 연예인이 될 정도로 한 번 빠지면 출구가 없는 묘한 매력의 손석구. 13일 손석구가 홍자매 신작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소속서는 긍정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 전해졌는데, 손석구를 본격 로맨스물에서 만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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