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美 빌보드 역사상 가장 큰 순위 하락…아미들 의혹 제기

안태현 기자 2023. 4. 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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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싱글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빌보드 싱글 메인 차트 1위에서 45위로 순위가 하락한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는 빌보드의 차트 집계 방식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4월15일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매된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와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는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4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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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싱글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빌보드 싱글 메인 차트 1위에서 45위로 순위가 하락한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는 빌보드의 차트 집계 방식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4월15일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매된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와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는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45위에 올랐다.

이는 '라이크 크레이지'가 지난 4월8일 자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던 것에서 44단계나 하락한 수치다.

이를 두고 미국 포브스는 "이 차트의 반세기 역사상 가장 큰 하락"이라며 "'라이크 크레이지' 이전에는 그 어떤 곡도 1위에서 바로 다음 주 차트서 40위 밖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지민의 싱글 순위가 크게 하락한 첫 번째 원인은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라며 "첫 주에 '라이크 크레이지'는 24만1000장이 팔렸고, 이는 미국에서 2023년의 가장 큰 판매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트가 판매 외 스트리밍과 라디오 재생이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만으로도 1위에 오르기에 충분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포브스는 "두 번째 주 '라이크 크레이지'는 판매량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스트리밍과 라디오 재생에서 낮은 수치를 보여 '핫 100'에서 낮은 순위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하지만 팬덤 아미 사이에서는 빌보드 차트 집계 방식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내 주요 빌보드 예측 사이트에서 지민의 음반 판매량에 따라 10위권 내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빌보드가 최신 차트에서의 판매량인 11만~13만장 중 10%에 불과한 1만5000장 미만으로 판매량을 집계해 차트 순위가 급락했다고 주장하는 것.

이에 팬덤 아미에서는 빌보드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들을 게시하면서 반발하고 있는 상황. 과연 이와 관련해서 빌보드가 입장을 취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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