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종별탁구 남대부 전종목 석권 ‘3연패’
한도윤, 단·복식까지 석권 3관왕…여대부 인천대 패권
‘핑퐁 명가’ 경기대가 제69회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대학부 개인단식과 복식, 단체전 우승을 모두 휩쓸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재욱 코치가 이끄는 경기대는 13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대부 단체전 결승서 한도윤이 단·복식서 모두 승리하고, 유석훈이 단식 승리를 추가해 강원대를 3대0으로 완파하고 3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달 초 대학탁구연맹전 우승에 이은 시즌 2관왕이다.
앞선 4강전에서 안동대를 3대1로 꺾은 경기대는 준결승전서 군산대에 3대2 신승을 거둔 강원대를 맞아 첫 복식 경기서 전날 개인복식 우승조인 한도윤·윤창민이 정찬희·이장목에 3-2(11-8 9-11 11-6 7-11 11-7)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첫 단식서 유석훈이 강원대 정찬희를 3-1(8-11 11-7 14-12 11-3)로 누르고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 경기대는 2단식서 에이스 한도윤이 이장목을 3-0(11-5 11-8 11-5)으로 일축해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강원대를 3대1로 꺾은데 이어 또다시 우위를 지켰다.
앞서 벌어진 개인단식 결승서도 경기대는 한도윤이 전날 금메달을 합작했던 팀 동료 윤창민에 3대1(8-11 11-1 11-9 12-10)로 역전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대회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한 이재욱 코치는 “이달 초 대학연맹전을 치른 후 쉬지도 못하고 출전해 힘들었을 텐데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줘 고맙다”라며 “시즌 2관왕에 오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 열릴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학교측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여대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인천대가 대학연맹전 우승팀인 용인대를 3대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인천대는 복식 경기서 이수연·옹채연이 정지은·박이레를 3-0으로 완파한 뒤, 1,2단식의 이수연, 위은지가 각각 박이레, 이호진을 3-1로 눌러 우승했다.
이 밖에 남대부 단식 유석훈, 주현빈(이상 경기대)과 여대부 복식의 이수연·옹채연(인천대)은 4강서 패해 모두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법숙박업 혐의...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검찰 송치
- [단독] 부천도시公 직원, 오정레포츠센터 작업 중 '추락사'
- 파주DMZ평화관광, 누적 관광객 1천만명 돌파…22년만에 달성
- 인천시교육청, 이번 수능에서 부정행위 7건 적발
- 하남종합운동장 이전, 백지화 수순 접어드나…전면 재검토 촉구
- 안철수, 이재명 겨냥해 “재판 중 피고인의 대선 출마 비정상적인 일”
- 野 “명태균 국정 농단”…與 “야당 입맛에만 맞는 특검” 공방전
- 윤 대통령 지지율 20%…5주만에 첫 반등 [갤럽]
- “성인 방송에 사생활 폭로” 협박한 전직 군인 2심도 징역 3년
- 코스피, 장 초반 2400선 무너져…'블랙먼데이' 이후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