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많은 집' 소문에 주택 침입해 4억 대 금고 훔친 일당 검거

늦은 밤 아무도 없는 주택에 침입해 4억 원대 금품이 든 금고를 통째로 털어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오늘(13일) 특수절도 혐의로 A 씨 등 20∼30대 남성 5명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11일 새벽 0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 침입해 4억 8천만 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이 든 금고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 B 씨가 집에 거액의 현금을 두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운반·연락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B 씨의 신고를 받고 인근 CCTV 분석과 통신 수사를 거쳐 지난 11일 인천에서 A 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고 12일 나머지 공범 3명도 검거했습니다.

A 씨 일당은 경찰에서 "훔친 돈을 나눠 가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재연 기자mykit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