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입 물가 2개월 연속 동반 상승…환율 상승 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과 수입 물가가 나란히 올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물가지수'을 보면, 원화 기준으로 산출한 지난달 수출 물가지수는 전달보다 2.0% 오르며 전달(0.8%)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수입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올라 수출 물가와 마찬가지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과 수입 물가가 나란히 올랐다. 2개월 연속 동반 상승이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물가지수’을 보면, 원화 기준으로 산출한 지난달 수출 물가지수는 전달보다 2.0% 오르며 전달(0.8%)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대부분 미국 달러화인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0.6% 떨어져, 환율 상승의(원화 가치 하락) 영향이 컸음을 보여줬다.
품목별로 수출 물가를 나누면, 공산품은 2.0% 상승했지만 농림수산품은 2.3% 하락했다. 공산품에서는 화학제품과 전기장비가 각각 2.8%와 2.7%씩, 반도체 디램(DRAM)도 2.0% 올랐다. 그러나 디램 수출 물가를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37.8%나 떨어진 상태이다.
수입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올라 수출 물가와 마찬가지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2월 1.9%에서 대폭 줄었다. 3월 중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유와 가스 수입 단가가 많이 떨어지는 등 광산품 물가가 1.1% 떨어진 게 수입 물가지수 상승폭을 줄였다. 반면 화학제품(2.2%)과 제1차 금속제품(1.3%) 등 중간재 수입물가는 1.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입 물가지수는 6.9% 내려 2월(-0.7%)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3월 중 원-달러 평균환율은 1305.73원으로, 전월(1270.74원)보다 2.8%(35원) 상승했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엠폭스 환자 9명으로 늘어…위기단계 ‘관심’→‘주의’ 격상
- 이미 100시간…과로에 병드는 정신건강 임상심리사 수련생들
- ‘우크라 군인’ 참수 영상에 젤렌스키 “러시아 짐승들”
- ‘한동훈 딸 MIT 입학 취소’ 국제 청원…“입시 공정성 적신호”
- 황사 내일 오전 물러가고 주말엔 비…변덕의 4월
- 전광훈 나비효과…국민의힘, 홍준표 ‘당 상임고문’ 해촉
- 캠핑장 예약 판 흔드는 매크로…“프로그램 사세요” 홍보도
- [단독] 국가가 대신 내준 양육비 징수 고지서, 절반 넘게 ‘반송’
- 북, 평양서 탄도미사일 고각 발사…“1000㎞ 날아 동해상에”
- 지하철 끼여 타다 2명 실신…“압사 공포는 그냥 일상”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