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형제’ 수원 삼성·수원FC, 주말 ‘동상이몽’
수원, FA컵 승리 여세 기대…수원FC, 상위권 도약 디딤돌 구축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수원FC 형제가 서로 다른 꿈을 안고 나란히 주말 수원 홈 경기에 동반 출격한다.
개막 후 6경기째 승리가 없는 최하위 수원(2무4패·승점2)은 1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지난 6라운드서 마수걸이 승리를 거둔 10위 제주 유나이티드(5점)와 7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지난 12일 FA(대한축구협회)컵 3라운드서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 3대1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비록 상대가 K리그2 12위로 한 수 아래로 평가받지만 수원으로서는 이번 시즌 공식 경기서 첫 승을 거뒀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있다.
여세를 몰아 수원은 제주와의 리그 홈 경기서 첫 승을 다짐하고 있다. 수원은 올해 안양에서 이적한 김경중, 아코스티(이상 2골)를 비롯, FA컵 안산전서 나란히 골맛을 본 류승우, 안병준, 전진우 등 공격수들이 감각을 이어간다면 시즌 첫 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제주 역시 지난 6라운드서 강원을 1대0으로 누르고 첫 승을 거둔데 이어 FA컵서도 K3리그 창원시청을 2대1로 꺾는 등 상승기류를 타고있다. 지난 시즌 수원과 제주는 3차례 맞대결서 1승1무1패로 균형을 이뤘었다.
한편, 6위 수원FC(2승1무3패·승점7)는 1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서 승점 동률인 7위 전북 현대와 만난다. 지난 6라운드 대전과의 홈 경기서 후반에만 5골을 몰아친 수원FC는 살아난 득점력을 바탕으로 시즌 첫 연승을 거둬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수원FC는 대전전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한 라스와 팀 최다득점을 기록 중인 무릴로(3골), 아직 득점포가 터지지 않은 이승우에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적생’ 이광혁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맞설 전북은 6라운드서 연패 늪에서 벗어나 연승을 노리고 있다. 전북은 화려한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는 팀으로 지난 시즌 3차례 대결서 수원FC는 모두 0대1 패했었다.
시즌 첫 승에 목마른 수원과 연승을 꿈꾸고 있는 수원FC ‘수원 형제’가 이번 주말 함께 웃을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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