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10명 뛴 첼시에 더 크게 이겼어야”

정재우 2023. 4. 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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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감독이 첼시와의 경기에서 더 큰 점수차로 승리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레알은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022~23시즌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첼시를 2대 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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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UCL 8강 1차전 홈경기서 첼시에 2-0 승리
첼시는 후반 14분 칠웰 다이렉트 퇴장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AP 통신 캡처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감독이 첼시와의 경기에서 더 큰 점수차로 승리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레알은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022~23시즌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첼시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 레알은 전반 21분 터진 카림 벤제마(36·프랑스)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9분 마르코 아센시오(27·스페인)가 넣은 쐐기골로 4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레알은 특히 1대 0으로 앞서가던 후반 14분 첼시의 왼쪽 윙어 벤 칠웰(27·영국)이 호드리구(22·브라질)에게 가한 거친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유리한 상황을 맞이하긴 했지만 첼시는 훌륭한 팀이다. (2차전은)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상대는 10명이었기 때문에 골을 더 넣었어야 했지만 선수들이 다소 지친 상태였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결과에는 만족한다. 스탬퍼드 브리지에서도 오늘과 같은 경기를 반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안첼로티는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호드리구는 경기장을 누비며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아센시오는 상대 수비 틈에서 공간을 지배하며 좋은 슛을 날렸다”면서 “카르바할은 중요한 경기마다 뛰어난 활약을 해준다. 칠웰을 철저히 마크하며 우측 날개에서 효과적인 수비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앙 우측 미드필더로 출전한 페데리코 발베르데에 대해서는 “최고의 경기를 펼쳐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면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크루스와 함께 훌륭한 수비력을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레알은 오는 19일(한국시간)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를 상대로 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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