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ICT 수출액, 전년 대비 32% 감소…9개월 연속 하락

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2023. 4. 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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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부진과 함께 우리나라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32% 가량 감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지난달 ICT 수출액은 15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ICT 수출액은 232억6000만 달러를 기록, ICT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역대 최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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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지난달 정보통신기술 수출액 157억달러…14년만에 최대 감소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수출 급감 영향
연합뉴스

글로벌 경기 부진과 함께 우리나라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32% 가량 감소했다. ICT 수출액 역시 9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지난달 ICT 수출액은 15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32.2% 감소했고,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3월 ICT 수출액은 232억6000만 달러를 기록, ICT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역대 최대치였다.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으로 수출은 9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수출규모는 지난해 12월(168억8000만달러) 이후 3개월 만에 150억달러 이상으로 회복했다.

품목별 수출액 감소 통계를 보면, 반도체는 -33.9%, 디스플레이 -41.4%, 휴대전화 -49.3%, 컴퓨터·주변기기 -52.5%, 통신장비 -9.2%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87억3000만 달러였다. 시스템 반도체에서 -18.4%, 메모리에서 -44.3% 수출액이 각각 줄었다.

다만 베트남 시스템 반도체 수출 확대 등으로 전체 반도체 수출이 지난 1월을 기점으로 감소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지역별 통계를 보면, 중국 -40.1%, 미국 -33.3%, 베트남 -20.0%, 유럽연합 -30.2%, 일본 -10.7% 등을 기록했다.

지난달 ICT 분야 수입액은 11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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