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적금’ 윤종신, 아이셋 두고 유럽行 “유재석과 맨날 쉼 얘기만”(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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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 윤종신이 자신의 음악에 대해 말했다.
4월 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전설의 고수'에는 윤종신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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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박명수의 라디오쇼' 윤종신이 자신의 음악에 대해 말했다.
4월 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전설의 고수'에는 윤종신이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벚꽃도 다 지고 황사가 찾아왔는데 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다"라며 윤종신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트랙 바이 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홍자와 콜라보해 '꽃놀이 가요'를 발매했다.
윤종신은 "벚꽃엔딩 장범준, 봄에 적금 탄다 그러지 않냐. 그런 거 아니냐"는 박명수의 물음에 "홍자가 행사를 열심히 뛰면 실속은 제가 챙기는 시스템이다. 홍자는 행사로 벌고 저작권은 제가 받는다. 서로 윈윈하는 것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장범준, 십센치, 아이유 등을 언급하며 "너무 쎄다. 장범준, 십센치, 아이유는 너무 어리지 않냐. 지네만 봄이냐"며 "40대 이상들이 즐길 봄 노래가 필요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박명수는 윤종신에게 "어떤 노래가 가장 사랑스럽나"라고 묻기도 했다. 윤종신은 "'좋니' 보다는 '오르막길' '지친 하루'를 더 좋아한다"고 했다. "그래도 '좋니'가 많은 도움 주지 않았냐"고 말에는 "그 해 기록을 찍었다. 이 음원은 회사 거라 회사도 좋아했다"며 웃었다.
그러자 박명수는 윤종신의 곡 작업에 대해 물었다. "곡을 달라고 전화 오는 경우가 있나"라는 것. 윤종신은 "네 생각하면서 �㎢鳴� 들어볼래 하고 내가 연락하고 그랬다. 안맞는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형 이런 풍 말고 다른 풍으로 써주세요" 하는데 잘 들어보면 내가 못쓰는 풍이다. 지디 풍으로 써달라 그러면 내가 쓸 수 가 있나"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를 하면서 1년에 한 두달은 떠나는 습관이 생겼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 가서 곡도 쓰고 한다"고 했다.
박명수가 "많은 추측이 난무했다. 아이 셋을 두고 아빠가 1년을 떠나니까 오해가 많았다"라고 하자 윤종신은 "진짜 긴 호흡으로 아이들을 보려면 그때는 휴식이 필요했다. 일주일에 3,4개 방송하면서 과부하가 오더라. 번아웃이 온 거다. 실제로 공백기를 가지면서 창작도 하고, 낯선 곳에 가서 낯선 사람들하고 소통하는 게 좋았다"고 했다.
윤종신은 "(유)재석이랑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좀 쉬어" "너나 쉬어" 그러는 거다. 얼마 전에 전현무한테도 "흰 자를 보니 너 쉬어야겠다"고 했다. 현무 씨도 진지하게 휴식에 대해 묻더라. 쉬어보면 참맛이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박명수는 "예능인이 쉬면 그 다음에 나오면 얼굴이 늙어서 나온다"라며 "난 안 쉴래요"라고 해 웃음을 줬다.
더불어 박명수는 "계절 바뀔 때마다 좋아서 적금이 들어오니까 표정이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윤종신이 "'거리에서'도 17년이라 하나 더 나와야 한다"고 하자 그는 "그래도 17년이 지나고 들리고 하는게 참 좋은 거 같다. 형수님이 화를 안 내는 이유가 있네. 저작권이 이렇게 좋으니까"라고 했다.
윤종신은 "맞다. 오늘 작업한다 그러면 오케이다. 제가 뭐 하나가 딱 떠오를 때 그런 이야기를 하는 편이라서. 다만 자고 오는 건 싫어한다"면서 "작곡가는 가수 덕을 본다 생각한다. 가수들이 잘 불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스엔DB,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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