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 위클리] 7807만 다이아 오간 '기란성 공성전'

문원빈 기자 2023. 4. 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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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스케일 자랑한 기란성 전투…신흥강자 등장 여부 기대 모아

엔씨소프트가 MMORPG '리니지W' 4월 2주차 위클리 뉴스로 7807만2287개 다이아가 오간 기란 공성전과 월드 이전 이후 사투가 끊이지 않은 판도라 월드 소식을 공유했다.

지난 9일 두 번째 기란성 공성전이 펼쳐졌다. 해당 공성전은 첫 번째 공성전과 동일하게 매치1(에바, 데포로쥬, 켄라우헬, 데몬), 매치2(조우, 마프르, 판도라, 데스나이트), 매치3(그랑카인, 질리언, 파아그리오, 군터), 매치4(아인하사드, 사이하, 아덴, 아툰), 매치5(어레인, 하딘, 안타라스) 총 5개의 매칭으로 진행됐다. 기란성 공성전이 펼쳐지자 각 매칭에서 기란성 성주가 되어 막대한 승리 보상을 받은 혈맹이 누가될 지 관심이 집중됐다.

매칭1에서는 BYG 연합이 새로운 기란성 성주로 등극했다. BYG 연합은 초대형 동맹을 결성해 우위를 점했다. 전장이 BYG 연합 세력으로 가득 채워질 정도였다. BYG 연합은 기란성을 차지하며 전체 월드 중 가장 높은 금액인 2390만9763개 다이아를 승리보상으로 획득했다.

매칭2에서는 zble 혈맹이 승리했다. 무엇보다 과정이 돋보였다. 매칭2에는 THE LAST THRONE 우승 팀인 한국과 일본 동맹 세력은 앞서 진행된 월드 이전으로 대다수 화력을 매칭2에 집중했다. 이문주는 "사람 4배 더 많은 수준인데?"라며 감탄했다.

소수 정예로 구성된 대만과 한국 동맹 세력이 거세게 대항했다. 한국과 일본 동맹 세력은 쉽지 않은 전투로 당황했다. 특히 화기은행은 폭발적인 공격으로 적에게 가한 피해량 전체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거센 대항에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매칭2 면류관은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운 한국과 일본 동맹 세력 손에 넘어갔다. 또한 기란성 공성전을 염두에 둔 전략적 월드 이전이 빛을 발했다. 기란성을 차지한 zble 혈맹의 승리 보상은 2040만2397개 다이아로 집계됐다.

매칭3은 Zteam 혈맹이 승리했다. 여기서는 ARROGANT 연합과 류량말밀마R 행보가 주목됐다. 과거부터 두 연합은 친분을 꾸준히 유지했다. 덕분에 ARROGANT 연합이 기란성에 무혈입성했다. 승리 보상은 1655만8771개 다이아로 집계됐다. 엔씨는 "이를 계기로 새로운 초대형 연합이 새롭게 출범할 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매칭4는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 그 수는 무려 1935명에 달한다. 사이아 월드로 이전한 SmileGrouP 연합은 백합 연합과 동맹을 체결했다. 이들은 기존 성혈인 Vip 연합과 아덴, 아툰 월드 세력을 규합한 것이 눈에 띄었다.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W팀 혈맹과 아툰 월드 일부 세력이 뭉쳐 저항했다. 하지만 단일 연합으로 갖아 많은 인원인 251명이 참전한 백합 연합의 단합력을 당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백합 연합이 승리 보상으로 1560만7859개 다이아를 손에 넣었다.

매칭5는 일방적인 구도가 펼쳐졌다. 하딘과 안타라스 2개 월드로 구성된 대형 연합을 대적할 상대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규 서버인 만큼 승리 보상은 159만3497개 다이아로 가장 적었다.

엔씨는 기란성 아레나 공성전에서 활약한 주요 유저들을 조명했다.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유저는 매칭2 화기은행, 가장 많은 처치를 기록한 유저는 매칭2 파괴그룹, 치유량 1위 기록은 적극적우 유저가 달성했다.

받은 대미지 1위는 매칭1 구분우아애사가 기록했다. 적의 집중 공격에도 쓰러지지 않은 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무적썸머는 도움 489회를 기록하며 도움 1위에 올랐다.

엔씨는 "4월 기란성 공성전에서는 적군 처치 2위, 피해량 2위, 도움 수 2위를 기록한 매칭2 파괘그룹이 전체 유저 중 가장 큰 활약을 펼쳤다. 다음 공성전에서는 어떤 유저들이 멋진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겠다. 기란성을 차지한 각 연합 구성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성혈에 도전한 많은 유저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전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판도라 월드는 월드 이전이 종료된 후 틈마다 전투가 지속됐다. 몬스터스 연합이 판도라 월드로 이전하고 이전 전출했던 사단W 연합이 판도라 월드로 회군하면서 정면 충돌했기 때문이다.

두 연합이 맞붙은 홀수 서버는 월드 이전이 종료된 당일에만 무려 3081회 처치가 발생할 정도로 치열했다. 당연히 목적은 보스 차지다. 몬스터스 연합이 본토에서는 더 많은 보스를 처치하고 있지만 월드 보스 토벌에서는 사단W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들의 이권 다툼은 공성전으로 이어졌다. 몬스터스 연합은 판토라 총 6개 홀수 서버 중 5개 성을 차지했다. 사단W 연합은 판도라 11서버 켄트성을 차지했다.

엔씨는 "판도라 월드 주요 이권들을 차지하기 위한 두 연합의 충돌이 심상치 않다. 끝내 웃게 되는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지 기대가 된다"며 위클리 뉴스를 마무리했다.

시청자들은 "2390만 다이아 보면 눈 돌아갈 수 있지", "다이아 보상 보면 공성전 참여하는 것이 납득된다", "초대형 연합 안 나오려나", "스튜디오W 빨리 하길", "보상 얻은 혈맹들 축하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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