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거리에서'는 성시경 씨가 고른 것, '눈의 꽃' 나카시마 미카가 부른다 생각하며 썼다"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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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윤종신이 출연했다.
13일(목)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윤종신이 '전설의 고수'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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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윤종신이 출연했다.
13일(목)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윤종신이 '전설의 고수'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가 "워낙 많은 히트곡들이 있지만 그중 '좋니'가 노래방에 갈 때마다 항상 상위권에 있더라. 이 노래가 가장 사랑스럽냐?"라고 묻자 윤종신은 "저는 '좋니'보다 '오르막길'이나 '지친 하루' 이런 곡들을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가 "'좋니'가 많은 도움을 주지 않았냐?"라고 묻자 윤종신이 "도움 줬다. 월 23일 기록 찍었다. 그해 기록 찍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고, "형수도 좋아하셨겠다"라는 박명수의 말에 윤종신은 "형수도 좋아하고 이 음원은 회사 것이라 회사도 좋아했다"라고 응수했다.
이후 윤종신 작사·작곡의 '거리에서'를 소개하며 박명수가 "윤종신 형이 가을을 먹으려고 낸 노래인데 진짜 가을을 먹었다. 이 노래는 진짜 딱 듣고 잘 뺐다, 성시경이 이거 딱 듣고. 성시경 씨가 굉장히 스마트한 친구이지 않냐. 딱 듣고 아니면 아니라고 얘기하는데"라고 말하자 윤종신이 "이건 시경이가 고른 것이다. 저희 집에 와서 시경 씨가 고른 것이다. 저는 제 컴퓨터 바탕화면을 바탕화면이라고 안 부르고 카달로그라고 부른다. 가수들이 와서 '형, 곡 파일 한 번 열어보세요' 하고 들어보고 '이거' 하고 고른다. 그러면 옆에서 저는 '고객님,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라고 멘트를 해준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가 "이 곡 가이드는 어땠냐?"라고 묻자 윤종신은 "이 '거리에서'는 실제 데모 파일이 공개되어 돌아다닌다. 제가 일본말 비슷하게 불렀다. 왜냐하면 실제 이 노래를 '눈의 꽃'을 불렀던 나카시마 미카가 부른다 라는 생각으로 썼다. 그래서 2000년대 초반 일본에 이 노래를 보내볼까? 생각도 했다. 그 정도로 나카시마 미카라는 가수를 좋아할 때 쓴 곡이다"라고 밝혔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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