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전 원더골·골든부트 골…동료들이 뽑은 손흥민 최고의 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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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골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의 '가장 빛난 골'은 무엇일까.
2015년 8월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같은 해 9월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EPL 데뷔골을 터트린 뒤 7년 7개월 동안 리그 260경기에서 100골을 만들어냈다.
리그 '최고의 콤비'로 불리는 케인과 손흥민은 지난해 2월 리즈와 2021-2022시즌 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통산 37번째 합작 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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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골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의 '가장 빛난 골'은 무엇일까.
토트넘 홋스퍼는 1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선수들이 직접 뽑은 손흥민의 '최고의 골'을 공개했다.
2015년 8월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같은 해 9월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EPL 데뷔골을 터트린 뒤 7년 7개월 동안 리그 260경기에서 100골을 만들어냈다.
그는 이달 8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022-2023시즌 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100번째 골을 터트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을 포함하면 토트넘 소속으로는 공식전에서 총 142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은 손흥민과 EPL 최다 합작 골 신기록을 세운 리즈 유나이티드전 골을 꼽았다.
리그 '최고의 콤비'로 불리는 케인과 손흥민은 지난해 2월 리즈와 2021-2022시즌 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통산 37번째 합작 골을 만들어냈다.
케인이 뒤에서 길게 넘긴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이들은 첼시에서 뛴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의 36골을 넘어 새 역사를 썼다.
현재 손흥민-케인의 합작 골 기록은 45골로 늘어났다.
케인은 "리즈 원정에서의 골을 꼽을 수밖에 없다. 내가 그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은 퍼스트 터치 이후 (합작 골) 기록을 경신하는 골을 넣었다. 그 골이 정말 즐거웠다. 손흥민이 진정한 재능이 드러난 골"이라고 말했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등은 지난 시즌 손흥민에게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타이틀을 안긴 노리치시티전 골을 골랐다.
손흥민은 지난해 5월 노리치 시티와 EPL 최종 라운드에서 리그 22호, 23호 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의 득점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는데, 결국 손흥민은 후반 25분과 30분 두 골을 뽑아내며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부트'를 품에 안았다.
쿨루세브스키는 "손흥민의 노리치시티전 골들은 중요했고, 그에게도 팀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손흥민에게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안긴 '번리전 원더골'도 빠지지 않았다. 올리버 스킵 등이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을 가장 좋아하는 골로 뽑았다.
2019년 12월 번리와 2019-2020시즌 16라운드에 출전한 손흥민은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혼자 약 70m를 질주했고, 번리 선수 6명을 따돌리며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최고의 골을 가려 시상하는 푸슈카시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역시 번리전 골을 기억에 남는 골 중 하나로 꼽은 루카스 모라는 손흥민에 대해 "놀라운 선수, 놀라운 사람이다. 그와 함께 뛰는 게 기쁨"이라며 "손흥민이 이런 업적을 이뤄 기쁘다. 그럴 자격이 있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고 훌륭한 프로다. 우리를 위해 더 많은 골을 넣어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외에도 동료들은 손흥민이 미들즈브러, 첼시, 웨스트햄, 아스널, 레스터시티 등을 상대로 넣은 골들을 언급했다.
다빈손 산체스는 "하나만 고르기는 어렵다"며 난처해했고,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손흥민이 득점할 때마다, 항상 최고의 골이 나온다"고 말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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