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 가요' 윤종신 "장범준·10CM·아이유 센데 40대 이상이 즐길 봄노래도 있어야"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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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윤종신이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가 "이제 황사바람 불고 꽃잎 다 떨어졌는데 봄캐럴을 홍보하러 나오셨다. 너무 뒷북이다"라고 말하자 윤종신이 "제가 'track by YOON'이라는 프로젝트로 그동안 빌리, 정인 씨와 작업했고 이번 봄노래를 홍자 씨랑 함께했다. 평균적으로 이쯤 벚꽃이 핀다 라는 계산 하에 '꽃놀이 가요'라는 노래를 만들었는데 이상기온으로 3월에 벚꽃이 펴 지금 다 져가고 심지어 곡이 나온 날엔 비바람이 불었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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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윤종신이 출연했다.
13일(목)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윤종신이 '전설의 고수'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가 "이제 황사바람 불고 꽃잎 다 떨어졌는데 봄캐럴을 홍보하러 나오셨다. 너무 뒷북이다"라고 말하자 윤종신이 "제가 'track by YOON'이라는 프로젝트로 그동안 빌리, 정인 씨와 작업했고 이번 봄노래를 홍자 씨랑 함께했다. 평균적으로 이쯤 벚꽃이 핀다 라는 계산 하에 '꽃놀이 가요'라는 노래를 만들었는데 이상기온으로 3월에 벚꽃이 펴 지금 다 져가고 심지어 곡이 나온 날엔 비바람이 불었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다행히도 꽃은 벚꽃만 있는 게 아니다. 지금부터 여러 꽃들이 피고 가을 코스모스까지 한참 남았다. 그래서 늦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윤종신이 "홍자 씨가 노래를 잘한다. 착하다"라고 말하자 박명수가 "홍자 씨를 안다. '미스트롯' 때 제가 심사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응수했고, 박명수가 "우리가 적금 탄다고 하지 않냐? '벚꽃엔딩'의 장범준, 거기에다가 한 번 꽂은 거 아니냐?"라고 묻자 윤종신이 "홍자가 바깥에서 열심히 뛰면 실속은 제가 챙긴다. 그런 시스템이다. 홍자는 초대 받아서 많이 가면 좋은 거고 저작권료는 제가 벌고"라고 답해 또 웃음을 자아냈다.
"'꽃놀이 가요'는 세미트로트다"라는 윤종신의 말에 박명수가 "기존에 종신 형이 하던 음악 장르와는 좀 다른데 어떤 느낌을 가지고 만드셨냐?"라고 묻자 윤종신은 "일단 말맛이 더 중요하다. 말과 멜로디가 착착 감기는 맛, 그 감칠맛이 굉장히 좋아야 된다. 그래서 이번 '꽃놀이 가요'를 보면 우리나라 부사 중에서 봄하고 어울리는 부사를 많이 썼다. 살랑살랑, 말랑말랑 이런 걸 많이 썼다. 그런 표현들이 노래에 착착 붙게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장범준, 10CM, 아이유가 있는데 이길 수 있겠냐?"라고 묻자 윤종신은 "봄이 강하더라. 그리고 갈수록 봄 가을이 짧아진다. 곧바로 더워져서 여름 들어가고 곧바로 추워져서 겨울 들어간다. 봄 가을이 옷으로 멋내는 시즌이지 않냐. 그런데 이 계절이 짧아지는 게 아쉬운 거다. 장범준, 10CM, 아이유 너무 센데 장범준, 10CM, 아이유 너무 어리지 않냐? 우리 성인들, 40대 이상이 즐길 봄노래가 있어야 된다. 언제까지 '꽃 피는 봄이 오면' 이런 류로 갈 수는 없지 않냐. 언제까지 우리가 김세레나 선생님 곡을 들을 거냐. 물론 좋지만. 그 이후는 없다. 저희 중간 세대를 위한 봄노래도 있어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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