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때리고 처음' 발베르데, 이름 외친 팬들에 보인 반응은?

조용운 기자 2023. 4. 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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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논란을 일으킨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발베르데가 변함없이 레알 마드리드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첼시전을 앞두고 발베르데의 이름을 연호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비야레알전 사건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팬들의 첫 반응에 큰 관심이 쏠렸다. 베르나베우를 찾은 팬들은 발베르데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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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베르데가 자신을 연호한 팬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 마르카 캡쳐
▲ 폭행 사건에 휘말린 발베르데(왼쪽)와 바에나.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폭행 논란을 일으킨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발베르데가 변함없이 레알 마드리드 선발로 나섰다. 1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첼시와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발베르데를 향한 관심이 컸다. 발베르데는 앞서 11일 비야레알과 리그 경기가 끝나고 상대였던 알렉스 바에나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베르데는 경기 후 주차장에서 선수단 버스에 오르는 바에나를 기다렸다가 주먹을 휘둘렀다.

사건이 벌어진 배경을 두고 진실 공방이 한창이다. 발베르데 측은 유산 위기를 겪을 시기 바에나가 아이에 대한 경멸적인 발언을 한 것이 폭행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가족을 모욕했다는 발베르데의 말에 팬들은 폭행에 정당성을 부여하기도 했다.

바에나는 발베르데 측에서 나온 발언을 부인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발베르데에게 '네 아이는 태어나지 않을 거야. 지금 울어둬'라고 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이로 인해 내 가족들은 모욕을 당했고 살해 위협도 받았다. 해당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겠다.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바에나의 반박으로 여론은 다시 달라졌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첼시전을 앞두고 발베르데의 이름을 연호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비야레알전 사건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팬들의 첫 반응에 큰 관심이 쏠렸다. 베르나베우를 찾은 팬들은 발베르데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고 설명했다.

발베르데는 일단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려 모으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마르카는 "발베르데의 행동이 용서를 구하는 것인지 단순한 연호에 감사의 반응인지 애매하다. 발베르데는 경기 후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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