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김보라 “빨리 엄마 되고 싶은 이유는‥연기 위해서”(옥수역 귀신)[E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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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가 "빨리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
"엄마가 되면 연기의 폭도 넓어질 것 같다"고 말한 김보라는 "20대의 제가 느끼는 감정과, 엄마가 되면 느끼는 감정, 즉 완전한 어른이 되면 느끼는 감정은 다를 것 같다"면서 "'빨리 30대, 40대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가 지금 가진 것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연기가 잘 나오지 않아 답답할 때가 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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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보라가 "빨리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 '옥수역 귀신'(감독 정용기)에 출연한 김보라는 4월 1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연기가 재밌어지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이라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옥수역 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김보라)이 취재를 시작하고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아역 배우 출신인 김보라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사실 배우는 제가 선택한 길은 아니었다"고 말하며 "스무 살 때가 연기한 지 10년째였는데, 그때부터 저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배우라는 직업이 좋다기보단, 연기가 좋았다"고 말한 김보라는 "연기가 재밌어진 것도 비교적 최근"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SKY 캐슬' 이후를 그 기준점으로 꼽은 김보라는 "'SKY 캐슬' 출연 후부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아이돌도 됐다가, 메이크업 아티스트도 됐다가, 다양한 직업군을 연기하면서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된 것 같다. 여러 인물들을 마주하고 두려움을 깨부수면서, '연기가 재밌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또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 있나"는 질문에 김보라는 "실제로도 엄마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김보라는 "제가 지금 29살인데, 주변에 결혼한 지인들이 많다. 그들을 보면서 '저게 행복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뭔가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사랑이자 곧 행복 아닐까, 그래서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엄마가 되면 연기의 폭도 넓어질 것 같다"고 말한 김보라는 "20대의 제가 느끼는 감정과, 엄마가 되면 느끼는 감정, 즉 완전한 어른이 되면 느끼는 감정은 다를 것 같다"면서 "'빨리 30대, 40대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가 지금 가진 것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연기가 잘 나오지 않아 답답할 때가 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과거 장래희망도 '엄마' '현모양처' 였다"는 사실도 귀띔했다.
19일 개봉.(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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