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갈까, 바르사 갈까' 日 MF 카마다, 프랑크푸르트 결별 확정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유럽 빅클럽 러브콜을 받는 카마다 다이치(26·일본)가 독일 명문팀 프랑크푸르트와 작별한다.
프랑크푸르트는 13일(한국시간) “카마다가 우리 구단과의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즌 종료까지 약 6주 남은 시점에서 알린 작별 소식이다. 따라서 올여름 카마다의 이적은 확실해졌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6시즌 동안 프랑크푸르트를 위해 헌신해준 카마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남은 일생에 성공적인 커리어가 가득하길 응원하겠다"는 마지막 인사를 덧붙였다. 팬들은 "그동안 고생 많았다", "카마다 덕분에 행복한 추억을 쌓았다"며 손을 흔들었다.
카마다는 2017년 여름에 일본 J리그 사간도스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다. 당시 계약한 이적료는 250만 유로였다. 카마다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중앙 미드필더를 주로 맡았지만, 때에 따라 스트라이커, 좌우 윙어,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했다.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공식전 170경기 출전해 37골 31도움을 기록했다.
카마다는 올 시즌에 분데스리가 25경기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승점 41)는 리그 27라운드를 치른 현시점에 7위에 올라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출전권이 걸려있는 6위 레버쿠젠(승점43)과의 간격이 2점뿐이다. 언제든 위로 올라갈 수 있다.
팀 성적과 별개로 카마다는 더 높은 수준의 팀을 바라본다. 유럽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과 뉴캐슬, 스페인 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 AS로마 등이 카마다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선택권은 카마다가 쥐고 있다. 자유계약(FA) 신분인 그는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낸 여러 팀 중에서 새로운 팀을 택해야 하는 순간이다. 오래 전부터 연결된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손흥민(30)과 함께 ‘한일 듀오’로 합을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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