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에 일본 “지하로 대피하라”… 경보 발령하고 신칸센 운행 잠시 중단

임정환 기자 2023. 4. 1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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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고각발사에 전국순시경보시스템 'J-얼럿(J-ALERT)' 발령과 도호쿠(東北) 신칸센 운행 일시 중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 등 긴박하게 대응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7시 26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발표한 뒤 7시 55분 'J-얼럿'을 통해 홋카이도(北海道) 지역 주민에 대해 건물 안 또는 지하 대피령을 발령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전 8시 19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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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Z 밖에 낙하하자 경보 취소

일본은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고각발사에 전국순시경보시스템 ‘J-얼럿(J-ALERT)’ 발령과 도호쿠(東北) 신칸센 운행 일시 중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 등 긴박하게 대응했다.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7시 26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발표한 뒤 7시 55분 ‘J-얼럿’을 통해 홋카이도(北海道) 지역 주민에 대해 건물 안 또는 지하 대피령을 발령했다. 또 신칸센 운행 중단으로 출근길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당초 홋카이도 주변에 낙하할 것으로 예상됐던 미사일이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지자 일본 정부는 경보를 취소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전 8시 19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전 8시쯤 운행을 일시 중단했던 도호쿠 신칸센은 8시 20분쯤 운행을 재개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우리나라(일본) 영역 내에 낙하하지 않은 것은 확인했다”고 말한 뒤 NSC를 개최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베이징(北京) 대사관 경로로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임정환·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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