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고농도 황사 먼지…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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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넘어온 고농도 황사먼지에 이틀째 한반도가 갇혔습니다.
오늘(13일)도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는데, 내일부터는 비가 내리면서 해소될 전망입니다.
중국에서 넘어온 고농도 황사 먼지는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머물던 황사가 추가 유입되고 대기가 정체되면서 오늘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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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넘어온 고농도 황사먼지에 이틀째 한반도가 갇혔습니다. 오늘(13일)도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는데, 내일부터는 비가 내리면서 해소될 전망입니다.
서동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헬기를 타고 돌아본 도심의 모습입니다.
도심이 흙먼지에 갇혔고, 건물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곳들도 있습니다.
기상청 항공기를 통해 바라보니 푸른 하늘과 먼지층이 선명하게 구분됩니다.
중국에서 넘어온 고농도 황사 먼지는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머물던 황사가 추가 유입되고 대기가 정체되면서 오늘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219마이크로그램으로 200마이크로그램을 넘었고, 인천 235, 충남 230 등 전국이 평상시의 3~4배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에는 황사 위기경보 주의단계가 내려져 있습니다.
환경부는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내일은 중부지방과 일부 남동부지역에서 황사가 영향을 주겠으나 오후부터는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점차 황사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 오전 제주도와 전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오후에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밤엔 충청 남부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남부와 산지 많은 곳에 80mm 이상, 그 밖의 제주도 지역 20~60mm, 남해안 10~30mm, 호남과 영남 5~10mm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서동균 기자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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