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되고 싶어요"..'19년 차 배우' 김보라가 밝힌 꿈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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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보라가 엄마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13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옥수역귀신'의 배우 김보라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옥수역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김보라 분)이 취재를 시작하고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김보라가 옥수역에서 연이어 벌어진 사망 사건을 취재하는 기자 '나영'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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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옥수역귀신'의 배우 김보라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옥수역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김보라 분)이 취재를 시작하고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김보라가 옥수역에서 연이어 벌어진 사망 사건을 취재하는 기자 '나영' 역을 맡았다. '나영'은 특종이 될 만한 기삿거리를 찾던 중 옥수역 사망 사건을 취재하게 되는 사회초년생 기자로 옥수역의 비밀을 밝히겠다는 집요함을 가진 인물이다.
이날 김보라는 "연기가 재밌어진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내가 왜 배우를 하고 있는지 매년 생각하는데 배우라는 직업이 아닌, 연기를 사랑하는 것 같다"며 "제가 다 했다고 느꼈을 때쯤 연기를 그만할 것 같다. 인간 김보라로서는 가족들에게 다 해줬다 싶을 때쯤 다른 걸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어떤 걸 할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중학생 때부터 꿈을 현모양처라고 썼는데 빨리 엄마가 되고 싶다. 제가 21살 때 사촌 언니가 결혼하고 쌍둥이를 낳았는데 그 과정이 너무 행복해 보였다. 물론 제가 제삼자의 입장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언니의 모습을 보며 '저게 행복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결혼에 대한 꿈을 꿨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나이대만 할 수 있는 연기가 있지 않나. 20대의 제가 느끼는 감정과 엄마가 돼서 느끼는 감정은 또 다를 거다. 빨리 30대가 되고 싶고, 40대가 되고 싶다"며 "제가 가지고 있는 게 아직 부족해서 연기할 때도 답답하고 의문을 가질 때가 있다. 더 많은 경험을 토대로 또 다른 연기를 해보고 싶다. 저는 제 삶이 생각 없이 흘러왔다고 생각했는데 지난해부터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을 마주하면서 성장했다고 느껴지긴 하더라.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작품을 만나서 삶이 좀 더 풍성해졌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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