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태극마크 '잠시' 반납…선발전 출전 포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이 태극마크를 '잠시' 반납합니다.
최민정은 18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최종결정하고 대회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이 태극마크를 '잠시' 반납합니다.
최민정은 18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최종결정하고 대회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가대표를 은퇴하는 건 아닙니다.
최민정은 2023-2024시즌을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한 집중 개인 훈련 시기로 잡기로 했습니다.
최민정 측 관계자는 "최민정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훈련 방법과 기술 등 모든 것에 변화를 줘야 2026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느꼈다"며 "2023-2024시즌은 국가대표 활동을 하지 않고 오로지 도약을 위해 훈련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최민정은 이미 새 시즌 훈련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최민정은 스케이트 부츠, 스케이트 날 등 장비를 모두 교체하고 새로운 기술을 연마할 계획입니다.
관계자는 "부츠는 이미 주문했고, 스케이트 날은 어떤 제품을 쓸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쇼트트랙 선수들은 미세한 장비 변화에도 큰 영향을 받습니다.
빙판과 맞닿지 않는 경기복(트리코) 선정을 놓고도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물며 스케이트 날과 부츠를 교체하는 건 큰 결단이 없다면 이뤄지기 어렵습니다.
최민정이 어떤 생각으로 2026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최민정은 새로운 장비로 수개월 동안 적응 훈련을 할 예정이고 이후엔 새로운 전략과 기술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사실 최민정은 베이징올림픽 직후인 2022-2023시즌을 쉬려고 했습니다.
관계자는 "최민정은 올림픽이 끝난 뒤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러나 2023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가 서울로 결정돼 계획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최민정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며 "팬들을 위해 개인 훈련 시기를 잠시 늦추고 국가대표 활동을 이어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민정이 국가대표 활동을 쉬는 건 처음 태극마크를 단 2014년 이후 처음입니다.
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며 쉼 없이 내달렸습니다.
최민정 측 관계자는 훈련 환경 문제에 관해선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태극마크를 반납하면 최민정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할 수 없는 만큼, 주로 소속팀 성남 시청에서 훈련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아내에 19억 뜯긴 남편 극단적 선택…“탐욕스럽고 사악”
- 신정환 “탁재훈, 컨츄리꼬꼬 수익 배분 불편했을 수도…솔직히 내가 미안”
- 딸 영정 들고 졸업식…“교사 '저건 뭐야', 교장 안절부절”
- “일요일은?” “생닭 먹는 줄”…예비군 뿔났다, 민원 233%↑
- “위험한데?” 건물주 통큰 결심…과일가게 틈 등굣길 사연
- 5시간 화장실에 갇혔는데…“하이 빅스비” AI가 살렸다
- 경찰 때린 예비 검사 임용 않기로…“변호사 활동은 가능”
- '월 80만 원' 치솟는 대학가 원룸 월세…가장 비싼 곳은
- 아직도 법 테두리 밖…“마약처럼 낙태약 구한다”
- 또 스쿨존 음주운전…면허도 없이 시속 100km 밟은 2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