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뷰 보며 러닝”…63빌딩 40층 통째 직원에 준 통큰 이 회사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4. 13. 12: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 63피트니스 센터.[사진 제공 = 한화생명]
“회사 가는 게 두렵지 않아요. 흔히 말하는 ‘월요병’을 아직 경험해보진 못했죠. 회사에서 운동하고 책도 빌려보고 자기개발을 하며 건강도 다지고 창의력도 높이고 있어요. 여의도 랜드마크 63빌딩으로 출근하는 매일이 설렙니다.”

한화생명 신입사원 임경준(재정팀, 29세) 씨는 하루를 이르게 시작한다고 한다.

그는 출근 전 63빌딩 40층 피트니스 센터에서 동 트는 한강을 내려다 보며 달린다.

점심 시간이면 동기들과 함께 GX룸을 찾는다. 일뿐만 아니라 개인의 행복도 중요하다는 임씨.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이른바 ‘워라블’(Work-life Blending)도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이 ‘하늘 위 최고 피트니스’를 열었다.

한강과 남산의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직원 전용 체력 단련 공간 ‘63피트니스 센터’가 올해 1월 2일 개장했다.

이를 위해 본사인 63빌딩 40층 한 층을 통으로 변경했다. 차별화된 최고의 직원 복지 강화에 나선 것이다.

한화생명 63피트니스 센터.[사진 제공 = 한화생명]
지난 1월 오픈해 개장 100일을 맞이한 63피트니스 센터는 한화생명의 본사인 여의도 63빌딩 40층에 있다.

개장 후 102일을 맞은 13일 현재도 등록 대비 이용률은 70%를 웃돈다고 한다. 등록 인원은 피트니스 센터 오픈 당시 1500명이 신청해 700여명이 최종 선발된 만큼 치열했다.

63피트니스 센터에 들어서면 전면이 통 유리창이다. 여의도 빌딩숲과 고요한 한강변의 탁 트인 파노라마 뷰가 펼쳐진다. 동쪽 아침 해가 떠오르는 시간이면 런닝머신을 뛰며 활기차게 아침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얼굴에 활기가 넘친다.

40층, 약 320평(1067.62m²)에 달하는 한 층 전체를 유산소존, 웨이트존, GX존, 필라테스룸으로 탈바꿈했다. 운동복과 수건은 물론, 땀을 씻을 수 있는 샤워시설도 모두 갖췄다.

한화생명은 “MZ세대가 가장 원하는 회사는 무엇일까라는 고민의 결과로, 피트니스센터·도서관·사내카페 등의 복지 차별화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오는 19일까지 2023년 신입사원 모집을 진행중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