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역 귀신’ 김보라 “지인들 반응? 지렸으니까 팬티 사달라더라”[EN:인터뷰②]

[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보라가 '옥수역 귀신'을 본 지인들의 생생한 반응을 전했다.

영화 '옥수역 귀신'(감독 정용기)에 출연한 김보라는 4월 1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옥수역 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김보라)이 취재를 시작하고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원작 '옥수역 귀신'은 2011년 호랑 작가가 옥수역 괴담을 모티브로 만든 공포 웹툰으로, 모션 효과를 넣어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영화 '옥수역 귀신'은 원작에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더하며 한층 더 강력해진 공포를 예고한다. 특히 일본 공포 영화 '링'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각본가 다카하시 히로시가 각본에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핵인싸'로 유명한 김보라는 지인들을 시사회에 대거 초대하기도 했다. '옥수역 귀신'을 본 지인들의 반응을 묻자, 김보라는 "'지렸으니까 팬티 사달라'더라"면서 "그런 '주접 반응'들이 재밌다. 좋은 말들을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지인이나 가족이 해주는 좋은 말보다 냉정한 평을 받는 게 반갑다"면서 "스스로에 대한 객관성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객관적이고 냉혹하며 각박한 편이라는 김보라. 그는 "저는 로맨스를 많이 해보지는 않았다. '내가 사랑스럽지 않나?' 싶었다. 눈이 워낙 크고, 목소리도 중저음이라 장르물을 주로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로맨스가 잘 어울리는 이미지와는 가깝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김보라는 "지금의 나와 어울리는 작품을 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하는 편이고, 그게 정신 건강에도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19일 개봉.(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