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탬파베이, 보스턴 꺾고 개막 12연승 질주…신기록까지 -2승

1경기 더 이기면 역대 MLB 최다 연승 타이

탬파베이와 보스턴의 경기 장면.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탬파베이 레이스가 2023 메이저리그(MLB) 개막 후 연승 행진을 12경기로 늘렸다.

탬파베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MLB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9-7로 이겼다.

지난달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개막전부터 전날까지 개막 11연승을 달렸던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2004년에 작성한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썼다.

아울러 MLB 역대 최다 개막 연승 기록 경신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탬파베이가 앞으로 1승을 더하면 구단 신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198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작성한 메이저리그 역대 개막 최다 13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2승을 더하면 MLB 역사상 신기록을 쓸 수 있다.

탬파베이는 1회 랜디 아로자레나의 3점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4회초 1점을 내줬으나 4회말 얀디 디아스의 희생플라이와 완더 프랑코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추가했다.

5회초 다시 2점을 빼앗겼지만 5회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비달 브루한의 적시타로 5점 차를 유지했다.

보스턴은 경기 중반 이후 맹렬히 추격했다. 6회초 1사 3루에서 라이멜 타피아의 3루 땅볼 때 1점을 만회했다.

7회 2사 2, 3루에서는 라파엘 데버스가 탬파베이 구원 콜린 포셰를 상대로 좌월 3점포를 터뜨렸다.

순식간에 1점 차로 쫓기게 된 탬파베이는 8회 1사 3루에서 아로자레나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한숨을 돌렸다.

탬파베이는 9-7로 앞선 9회 피터 페어뱅크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페어뱅크스는 1사 2루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타자에게 진루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