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무역적자' 주범 이들이었다…'석탄·석유·가스' 수입가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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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에너지(석탄·석유·가스) 수입단가 폭등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 원인으로 지목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발생한 에너지 수급 불안 현상이 우리나라 무역적자를 키웠다.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의 '2022년 무역수지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대 에너지 수입단가는 전년 대비 64.5% 상승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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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에너지 수입 증가액 785억달러, 전체 무역적자폭 상회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3대 에너지(석탄·석유·가스) 수입단가 폭등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 원인으로 지목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발생한 에너지 수급 불안 현상이 우리나라 무역적자를 키웠다.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의 '2022년 무역수지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대 에너지 수입단가는 전년 대비 64.5% 상승했다. 반면 수입 물량은 3.2%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 무역적자 478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입액은 731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9% 늘었지만 수출액은 6836억달러로 6.1% 증가에 그쳤다.
무역적자 확대는 3대 에너지 가격 폭등 때문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발생했다.
3대 에너지 수입액은 지난 2021년 1124억달러에서 2022년 1909억달러로 1년 만에 785억달러 늘었다. 에너지 수입액 증가분은 지난해 전체 무역적자(478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경총은 정부가 무역구조 다변화를 위해 핵심 분야 기술개발 지원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반도체 수출 부진과 높은 에너지 가격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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