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량 픽’ 174cm 잠수함 비밀병기, 선발 가능한데…그럼 무엇이 필요할까

조형래 2023. 4.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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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내년부터 선발투수가 가능한 투수가 될 것 같다."

올해 라온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7순위로 입단한 잠수함 파이어볼러 신인 박명근(19)은 염경엽 감독의 '픽'으로 줄곧 기회를 받고 있다.

당장은 이민호의 공백이 있기에 선발투수로 나서고는 있지만 본격적인 선발수업은 내년부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는 롱릴리프로 나가고 빠르면 내년부터 선발투수가 가능한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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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LG 트윈스 선발 투수 박명근이 역투하고 있다. 2023.04.11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빠르면 내년부터 선발투수가 가능한 투수가 될 것 같다.”

올해 라온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7순위로 입단한 잠수함 파이어볼러 신인 박명근(19)은 염경엽 감독의 ‘픽’으로 줄곧 기회를 받고 있다. 공식프로필 174cm로 단신이지만 당차게 강속구를 뿌렸다. 스프링캠프부터 염경엽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고 개막엔트리에 진입했다. 지난 11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기존 4선발 이민호의 부상 이탈로 선발 기회까지 잡았다.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의 기록. 애초에 염경엽 감독은 “타선 한 바퀴”를 마지노선으로 잡았고 마지노선까지 경기를 이끌었다. 첫 2이닝 동안 퍼펙트 피칭을 했지만 3번째 이닝에서 타자들이 박명근의 공에 익숙해지고 패턴을 파악하면서 공략 당했다. 최고 149km까지 찍은 패스트볼 23개 체인지업 19개, 커브 5개를 구사했다. 

“나쁘지 않았다”는 염경엽 감독의 말은 희망과 보완점을 모두 내포한 의미였다. 염 감독은 “상대 상위 타선이 좌타자들로 포진을 시켰는데 체인지업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라면서 “물론 아직 구종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타순 두 바퀴는 힘들다는 것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현재 충분히 1군에서도 통할 수 있지만 한계도 있다는 것. 그럼 염경엽 감독은 박명근에게 무엇이 필요하다고 봤을까. 그는 “앞으로는 두 바퀴는 물론 세 바퀴까지 돌릴 수 있는 자신의 구종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라면서 “체인지업도 완벽해져야 하고 슬라이더 등 다른 구종과의 피칭 디자인도 좀 다듬어야 한다. 어제 한 경기에서 얻은 것도 있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 모두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당장은 이민호의 공백이 있기에 선발투수로 나서고는 있지만 본격적인 선발수업은 내년부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는 롱릴리프로 나가고 빠르면 내년부터 선발투수가 가능한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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