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족의 품격'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역시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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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 Chil not well.'
벤 칠웰의 퇴장을 극복하지 못한 첼시가 '황족' 레알 마드리드에게 무릎꿇었다.
전반 2분만에 첼시의 '깜짝 공격'이 펼쳐졌으나, 경기는 홈팀 레알 마드리드의 주도 하에 펼쳐졌다.
이날 상대의 '벤 칠웰'이라는 핵심 선수를 날려버리며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9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지는 첼시와의 UCL 2차전을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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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Ben Chil not well.'
벤 칠웰의 퇴장을 극복하지 못한 첼시가 '황족' 레알 마드리드에게 무릎꿇었다.
지난 13일 오전(한국시간) 펼쳐진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를 2-0으로 완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쿠르투와(GK)/카르바할-밀리탕-알라바-카마빙가(DF)/발베르데-크로스-모드리치(MF)/호드리구-벤제마-비니시우스(FW)로 4-3-3을 가동했다.
이에 맞서 첼시는 케파(GK)/쿨리발리-티아고 실바-포파나(DF)/칠웰-코바치치-엔조 페르난데스-캉테-제임스(MF)/펠릭스-스털링(FW)로 3-5-2를 선택했다.
전반 2분만에 첼시의 '깜짝 공격'이 펼쳐졌으나, 경기는 홈팀 레알 마드리드의 주도 하에 펼쳐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슈팅 18개, 유효슈팅 10개, 점유율 57%를 가져가며 첼시를 압도했다.
- 황족의 품격, '로빙 스루'
레알의 공격은 '로빙 스루(침투)패스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진은 2선에서 계속해서 수비 뒤로 공을 넘기며 수비 민첩성이 떨어지는 첼시를 노렸다. 마치 UFC처럼 서로 엉겨붙는 지저분한 '진흙탕 싸움'은 없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창은 결국 전반 20분만에 첼시를 뚫어냈다. 비니시우스가 수비 두 명 사이를 파고들며 '속도전'으로 공중볼을 슈팅으로 연결했고, 세컨볼을 벤제마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황족'의 품격을 선보였다.
- 진흙탕 싸움 유도한 첼시, 그러나
첼시는 계속된 레알 마드리드의 로빙 패스 공세를 막아내는 데 애먹었다. 결국 거친 파울로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를 끊어내려는 '진흙탕 싸움'을 유도했다.
당연히 AT 마드리드라는 '진흙탕' 권위자를 상대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에 말려들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13분, 호드리구의 속도를 살려 다시금 우아한 로빙패스를 선보인 레알 마드리드. 상대 윙백 벤 칠웰이 호드리구를 잡아 끌 수 밖에 없는 1-1 찬스를 만들어내며 칠웰의 퇴장을 이끌었다.
스코어(1-0)에서도, 인원 수에서도 앞서간 레알은 후반 73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중거리포를 터트린 아센시오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완성했다.
이날 상대의 '벤 칠웰'이라는 핵심 선수를 날려버리며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9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지는 첼시와의 UCL 2차전을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하게 됐다. 반면 핵심을 잃은 첼시는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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