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정근 게이트 열렸다…민주당 전대는 쩐당대회”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3. 4. 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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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이쯤 되면 민주당 전당대회는 돈당대회나 쩐당대회로 표현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돈 봉투 10개가 준비됐으니 민주당 윤관석 의원에게 전달해 달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휴대전화에 담긴 녹음 내용이라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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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이쯤 되면 민주당 전당대회는 돈당대회나 쩐당대회로 표현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돈 봉투 10개가 준비됐으니 민주당 윤관석 의원에게 전달해 달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휴대전화에 담긴 녹음 내용이라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윤 의원에게 돈이 전달된 시점인 2021년 4월 27일과 28일에는 이 전 부총장이 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에게 돈이 전달된 사실을 공유하는 메시지까지 보냈다는 언론보도도 있다”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송 전 대표도 자신의 당선을 위해 돈 봉투가 오고 간 사실을 모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를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 측근인 정진상, 김용에게 대장동 검은돈이 흘러 들어간 정황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며 “2021년에 있었던 두 번의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모두 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 봉투 선거가 169석을 가진 원내 제1당의 당내 선거에서 횡행하고 있었다면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돈으로 매표한 행위는 반민주 부패정당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인데 민주당이라는 당명이 부끄러울 정도”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의 이정근 게이트가 열리고 있다”며 “노웅래 의원부터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에 이어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에 이르기까지 이 전 부총장 녹음파일에서 민주당 부패가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 최고 권력을 가진 민주당이 비리 혐의가 나올 때마다 탄압이라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자처하고 핏대를 세워본들 국민적 의혹은 커져만 간다는 것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며 “한 치의 의혹도 없도록 당국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하고 3선 중진인 윤 의원과 초선 이성만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들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 전 사무부총장을 통해 강래구 한국공공기관 감사협회장에게 6000만 원을 전달받아 민주당 현역 의원 10명에게 건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돈 봉투 10개가 준비됐으니 민주당 윤관석 의원에게 전달해 달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휴대전화에 담긴 녹음 내용이라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윤 의원에게 돈이 전달된 시점인 2021년 4월 27일과 28일에는 이 전 부총장이 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에게 돈이 전달된 사실을 공유하는 메시지까지 보냈다는 언론보도도 있다”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송 전 대표도 자신의 당선을 위해 돈 봉투가 오고 간 사실을 모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를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 측근인 정진상, 김용에게 대장동 검은돈이 흘러 들어간 정황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며 “2021년에 있었던 두 번의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모두 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 봉투 선거가 169석을 가진 원내 제1당의 당내 선거에서 횡행하고 있었다면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돈으로 매표한 행위는 반민주 부패정당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인데 민주당이라는 당명이 부끄러울 정도”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의 이정근 게이트가 열리고 있다”며 “노웅래 의원부터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에 이어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에 이르기까지 이 전 부총장 녹음파일에서 민주당 부패가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 최고 권력을 가진 민주당이 비리 혐의가 나올 때마다 탄압이라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자처하고 핏대를 세워본들 국민적 의혹은 커져만 간다는 것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며 “한 치의 의혹도 없도록 당국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하고 3선 중진인 윤 의원과 초선 이성만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들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 전 사무부총장을 통해 강래구 한국공공기관 감사협회장에게 6000만 원을 전달받아 민주당 현역 의원 10명에게 건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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