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포스코 고문 “리튬·수소 등 7대 핵심사업 키우는 ‘포스코 비전’ 옳다”

이근홍 기자 2023. 4. 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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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스티븐 비건 포스코아메리카 고문을 만나 미·중 관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글로벌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최 회장과 그룹사 주요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건 고문 초청 세미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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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건 고문 초청세미나
최정우 회장 “그룹 방향성 혜안”
최정우(왼쪽) 포스코그룹 회장과 스티븐 비건 포스코아메리카 고문이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스티븐 비건 포스코아메리카 고문을 만나 미·중 관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글로벌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최 회장과 그룹사 주요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건 고문 초청 세미나를 열었다. 비건 고문은 ‘국제정세 변화 속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전략 방향 제언’을 주제로 강연한 뒤 그룹 경영진과 통상 이슈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자유토론에서는 미·중 경제 블록화 심화, 제3국의 철강·에너지산업 투자환경 변화, 이차전지소재 및 원료 사업 관련 미국 내 IRA 동향 등을 두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외교 무대는 물론 재계 통상 분야에서 폭넓은 경력을 보유한 비건 고문과의 간담회를 통해 급변하는 정세 속 그룹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혜안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건 고문은 “철강을 넘어 리튬, 수소, 이차전지소재 등 7대 핵심사업을 중점 육성해 회사의 중장기 가치를 높이기 위한 포스코그룹의 목표는 옳다고 확신한다”며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2021년 글로벌 무역분쟁 등에 대응하기 위해 비건 고문이 소속된 컨설팅 회사와 자문계약을 맺었다. 비건 고문은 같은 해 열린 포스코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주기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포스코그룹의 주요 현안을 자문하고 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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