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포스코 고문 “리튬·수소 등 7대 핵심사업 키우는 ‘포스코 비전’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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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스티븐 비건 포스코아메리카 고문을 만나 미·중 관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글로벌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최 회장과 그룹사 주요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건 고문 초청 세미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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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그룹 방향성 혜안”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스티븐 비건 포스코아메리카 고문을 만나 미·중 관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글로벌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최 회장과 그룹사 주요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건 고문 초청 세미나를 열었다. 비건 고문은 ‘국제정세 변화 속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전략 방향 제언’을 주제로 강연한 뒤 그룹 경영진과 통상 이슈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자유토론에서는 미·중 경제 블록화 심화, 제3국의 철강·에너지산업 투자환경 변화, 이차전지소재 및 원료 사업 관련 미국 내 IRA 동향 등을 두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외교 무대는 물론 재계 통상 분야에서 폭넓은 경력을 보유한 비건 고문과의 간담회를 통해 급변하는 정세 속 그룹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혜안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건 고문은 “철강을 넘어 리튬, 수소, 이차전지소재 등 7대 핵심사업을 중점 육성해 회사의 중장기 가치를 높이기 위한 포스코그룹의 목표는 옳다고 확신한다”며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2021년 글로벌 무역분쟁 등에 대응하기 위해 비건 고문이 소속된 컨설팅 회사와 자문계약을 맺었다. 비건 고문은 같은 해 열린 포스코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주기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포스코그룹의 주요 현안을 자문하고 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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