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수출길 따라 최대 訪美 경제사절단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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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시 역대 최대 규모(방미 기준)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진행한 경제사절단 모집에는 수백 개의 기업이 신청하는 등 기업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계와 전경련에 따르면 윤 대통령 방미 기간의 경제사절단 규모는 최소 60~70명 수준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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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이달말 국빈방문 맞춰
삼성·현대차 등 그룹총수 포함
기업인 규모만 60~70명 달할듯
재계 “첨단분야 양국 협력 기대”
오는 4월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시 역대 최대 규모(방미 기준)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진행한 경제사절단 모집에는 수백 개의 기업이 신청하는 등 기업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계에서는 수출 구조의 대전환기를 맞아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20년 만에 한국의 1위 수출시장으로 다시 부상한 상황에서, 반도체·전기자동차·배터리 등의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미 경제 협력이 전례 없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3일 재계와 전경련에 따르면 윤 대통령 방미 기간의 경제사절단 규모는 최소 60~70명 수준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방미 경제사절단은 50여 명 규모였다. 과거 중동 등에 100명이 넘는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적이 있지만, 미국 대상으로는 이번이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가한다. 경제사절단에는 10대 그룹 총수나 CEO급 대부분이 포함되고, 첨단 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들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경제사절단에 가능한 한 많은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과 경제 협력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실무 준비를 맡은 전경련에서 경제사절단을 공개 모집했고, 신청 기업이 몰리면서 신청 기간을 하루 연장하기까지 했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의 대중제재 등으로 중국 수출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기업들의 관심이 미국에 집중되고 있는 현상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10일 미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하고, 대중 수출액은 31.9% 감소해 미국이 수출시장 1위로 올라섰다.
전경련은 윤 대통령 방미 기간 한·미 첨단산업 비즈니스 포럼, 첨단산업·에너지 분야 양해각서(MOU) 체결식 등을 준비하고 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반도체, 전기자동차, 배터리, 미래 에너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경련은 첨단산업 비즈니스 포럼 시 미국의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 경제협력 관계가 확대될 것이라는 산업계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도 크다”며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할 여지가 많아 좋은 결과물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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