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남아 가람, 사생활 논란에 '피크타임' 전 출연진 앞 공개 하차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피크타임' 팀 23시로 출연한 그룹 대국남아 가람이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에게 공개 사과하며 하차했다.

12일 방송된 JTBC '피크타임'에서는 2차 합탈식을 앞두고 하차를 결정한 팀 23시(대국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람은 무대 앞으로 나가 "논란으로 인해서 피해를 보고,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가람은 "굉장히 많은 시간 동안 멤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고심한 끝에 논란의 사실 관계를 떠나 프로그램과 관련된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치게 돼서 그 부분에 대해 책임지고자 '피크타임'에서 물러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람은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다"고 멤버 제이, 인준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인준은 "좋지 않은 일로 여러분 앞에 이렇게 서게 돼서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저희는 멤버 한 명, 한 명 개인이 아니라 팀으로서 이번 일을 같이 책임지고자 '피크타임'에서 물러나도록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준은 "많은 출연자분들과 제작진분들과, 너무너무 좋은 추억을 만들었는데 여러분들은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팀 인터뷰를 통해 가람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굉장히 많은 것을 깨달았고, 많은 것을 배워간다"고 전했다.

제이는 "좋지 않은 영향을 드린 것 같아서 지금껏 투표해 주시고 지지해 주셨던 팬 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들, '피크타임' 제작진 분들에게 정말 죄송스럽고, 함께 출연한 동료 멤버분들에게도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앞서 '피크타임' 한 출연진은 일본 AV 여배우가 포함된 무리와 풀파티를 즐기거나 흡연, 호텔 내부 사진 등이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당사자로 지목된 이는 대국남아 가람이었고, 그는 논의 끝에 '피크타임'에서 하차를 결정지었다.

이와 관련해 '피크타임' 제작진은 "심사숙고 끝에 팀 23시(前 대국남아)는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남은 팀들에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