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가입 9배 늘었지만… 출혈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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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 가입자가 9배 폭증하는 등 외형적 성장을 이뤘지만 출혈경쟁에 적자를 기록한 데다가 신규 사업을 내준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데이터 산업 영업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 중인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총 64개사로, 서비스 가입자는 전년 대비 약 9배 늘어난 6646만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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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 가입자가 9배 폭증하는 등 외형적 성장을 이뤘지만 출혈경쟁에 적자를 기록한 데다가 신규 사업을 내준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데이터 산업 영업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 중인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총 64개사로, 서비스 가입자는 전년 대비 약 9배 늘어난 6646만 명이었다. 서비스 매출액도 2조949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6%(3759억 원) 증가했다. 금융데이터 관련 회사도 2021년 62개사, 2022년 13개사가 신설돼 지난해 말 82개사가 영업 중이다. 이에 따라 금융데이터 산업 종사자도 4834명으로 전년 대비 17.2%(709명) 늘었다.
82개 금융데이터 사업자 중 64개사가 몰려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의 경우 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고유업무 수익은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액 2조1280억 원 가운데 신용정보 통합관리 부문에서의 수익은 46억 원이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금융정보를 통합해 관리해주는 것이 핵심인데, 이 부분의 성장을 이루지 못한 셈이다. 반면 핀테크·정보기술(IT) 사업자의 전자금융 수익(2조1234억 원)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창출됐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신용정보회사(CB)는 지난해 말 14개사에서 매출액 820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3% 줄어든 1312억 원이었다. 금감원은 최근 2년간 7개 CB가 신설됐지만 아직 사업 초기 단계에 있어 이용기관 확보를 통한 영업기반 마련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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