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에 우크라 위성사진 제공… 중국 기업 등 무더기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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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12일 러시아 용병기업에 우크라이나 위성사진을 제공한 중국 기업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한 러시아 단체 등 20개국, 120개 개인·단체를 제재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기밀문건 유출 여파로 봄철 대공세 연기를 시사한 우크라이나 총리에게 군사 지원 약속과 함께 "필요로 하는 한 우크라이나 편에 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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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엔 안보지원 약속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정부는 12일 러시아 용병기업에 우크라이나 위성사진을 제공한 중국 기업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한 러시아 단체 등 20개국, 120개 개인·단체를 제재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기밀문건 유출 여파로 봄철 대공세 연기를 시사한 우크라이나 총리에게 군사 지원 약속과 함께 “필요로 하는 한 우크라이나 편에 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과 국무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주권·영토 훼손,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러시아 기관·기업의 제재 회피 지원, 원자력 등 에너지 수출 등을 이유로 제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등에 우크라이나 위성사진을 공급한 중국 더화우항기술유한공사와 신생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패트리엇 PMC 등이 포함됐다. 또 러시아 철강 재벌 알리셰르 우스마노프의 제재 회피를 지원한 네트워크, 우스마노프가 회사 대다수를 소유·통제하는 데 활용하는 USM 홀딩 등도 제재 대상이 됐다. 러시아의 원전 등 에너지 수출 차단을 위해 로사톰의 5개 법인과 개인 1명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제3국 행위자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제재) 조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도 데니스 시미할 우크라이나 총리와 통화해 전폭적 지원·지지를 약속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조율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UDGC)을 계속 소집하고 안보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라며 “올봄과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의 국방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거듭 밝혔듯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한 우크라이나의 편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미할 총리는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공세가 여름 이전 시작될 것”이라고 말해 기밀문건 유출에 따른 전술 노출로 봄철로 예상됐던 반격이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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