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일정 늘리는 김 여사 "행사 소박하게"…방미 준비 尹 뒷받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번 주 들어 단독 일정을 잇달아 수행하고 있다.
김 여사는 일요일인 지난 9일 윤 대통령과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뒤 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 추대식, 이튿날인 12일 납북자·억류자 가족 만남 등에 자리했다.
명예회장 추대식과 납북자·억류자 가족 만남은 윤 대통령 없이 김 여사 홀로 수행한 일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국정과제 지원 행보를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영부인이 해야 할 당연한 일들"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접 현장 방문하고 참석자 만나 소통 나서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번 주 들어 단독 일정을 잇달아 수행하고 있다.
이달 말로 예정된 국빈 방미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윤 대통령을 대신해 외부 접촉을 늘리며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3일 뉴스1과 한 통화에서 "대통령이 업무와 회의 등으로 바빠서 직접 챙기지 못하는 일은 영부인이 대신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대통령도 영부인에게 요청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일요일인 지난 9일 윤 대통령과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뒤 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 추대식, 이튿날인 12일 납북자·억류자 가족 만남 등에 자리했다.
명예회장 추대식과 납북자·억류자 가족 만남은 윤 대통령 없이 김 여사 홀로 수행한 일정이다. '사랑의 열매'로 잘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명예회장 추대는 이전 정부에서도 해오던 통상적인 행사다.
모금회는 고 이희호 여사를 시작으로 대통령 영부인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해왔는데 김 여사가 영부인으로서는 제5대 명예회장에 올랐다.
다만 김 여사는 청와대에서 열렸던 이전 추대식과 달리 처음으로 사랑의 열매 회관을 직접 방문해 추대식에 참석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명예회장으로서 국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마음으로 직접 모금회를 찾아가 나눔 확산을 당부하며 다양한 기부자를 만나 감사를 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여사는 모금회가 기부자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단체인 만큼 기부금이 필요한 곳에 조금이라도 더 사용될 수 있도록 행사를 최소화해 소박하게 진행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추대식 현장에서 기부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감사 뜻을 나타내는 한편 명예회장으로서 곧바로 강원 산불 피해 현장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
전날 진행된 납북자·억류자 가족 위로 만남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영부인이 직접 가족을 만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도 역대 다른 대통령이나 영부인이 직접 만나준 적은 없었다며 김 여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납북자 문제 해결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내용"이라며 "연장선상에서 준비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한·미·일 3국 정상 프놈펜 공동선언을 통해 납치자 문제 즉각 해결을 위한 공동 의지를 천명했다. 최근에는 처음으로 정부가 북한인권보고서를 출간하는 등 북한 실상을 국내외에 알리려고 하고 있다.
납북자·억류자 가족 위로 만남도 이런 흐름 속에서 마련됐다는 것이다.
김 여사는 아울러 최근 청와대 상춘재에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비공개 오찬 행사를 하기도 했다. 행사에서 김 여사는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 식용 금지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걸었던 공약이며, 국정과제에도 '사람과 동물이 모두 함께 행복한 건전한 반려 문화 조성'이 포함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국정과제 지원 행보를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영부인이 해야 할 당연한 일들"이라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딸뻘 편의점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