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또 오르나?…환율 상승에 수입물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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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금리와 부동산 등 최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물가가 다시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국제 유가는 떨어졌지만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지난 2월에 이어 지난달도 수입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물가는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 반영됩니다.
김정연 기자, 이달 수입물가지수 얼마로 나왔습니까?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8.86으로, 전달인 지난 2월보다 0.8% 높아졌습니다.
지난달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오름폭이 소폭 둔화되긴 했지만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세부 품목을 들여다보면 기계·장비가 3.6% 올랐고요.
돼지고기 등 농림수산품도 2.2% 상승했습니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지수가 오른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05원 73전으로 전달보다 2.8% 올랐습니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 물가는 1.8% 내렸습니다.
같은 기간 수출물가지수는 117.52로 2% 상승해 수입물가지수와 마찬가지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물가에 영향이 큰 국제유가가 오름세로 돌아섰죠?
[기자]
현지시간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 가격은 전날보다 2.12% 오른 배럴당 83달러 26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틀 연속 상승한 건데,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종가입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87달러 33센트, 중동산 두바이유는 85달러 58센트로 모두 전일 대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의 상승분은 통상 2~3주 후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에 반영됩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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