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에 주담대 3%대로…고정 vs. 변동 고민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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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2번 연달아 동결하면서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커지고 있죠.
이를 반영하듯 대출금리도 하락세인데, 이 와중에 고정금리로 받을지 변동금리로 받을지 대출자들의 선택지가 복잡해졌습니다.
김기호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격차가 많이 좁혀졌죠?
[기자]
오늘(13일) 5대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보면 고정금리의 경우 최저가 3.6%대까지 내려왔습니다.
KB국민은행이 3.64%로 가장 낮고,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도 이제 하단이 3%대에 진입했습니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4% 초반까지 떨어졌는데요.
이 역시 KB국민은행이 4.18%로 가장 낮습니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도 4% 초중반까지 내려왔습니다.
최근 주담대 변동금리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은행들의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영향이 큽니다.
시장에선 변동금리의 3%대 진입도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당장은 고정금리가 더 낮아서 많이들 선택을 하고 있지만 변동금리도 고려해봐야겠군요?
[기자]
금리 하단만 비교하면 현재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는 0.54%포인트에 불과합니다.
이를 두고 분석은 엇갈리는데요.
먼저 변동금리가 더 나을 수 있다는 쪽은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기대감 속에 중장기적으로 대출금리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따라서 금리를 고정해두기보단 변동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겁니다.
반대로 금리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고정금리가 안전하다는 의견도 나오는데요.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다면 고정형이 낫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먼저 고정금리로 받은 후 변동금리가 유리해지는 게 확실해지면 갈아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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