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들어갔을때 말할 수 없이 짜릿하죠” 레슬링 미래 이끄는 2인의 유망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1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6일차(4월 10일)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김주영(수원 곡정고 2) 선수는 레슬링의 매력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김 선수는 "연습 때 썼던 기술을 최대한 써보려 했고 실제 시합에서 재미있게 했던 것이 우승할 수 있었던 원인이었던 것 같다"며 "레슬링은 다양한 기술이 존재하지만 기존 기술에 내가 스스로 고민해 변주를 줘서 시합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음먹었던 기술이 상대방에게 제대로 들어갈 때, 그 짜릿함은 뭐라고 말할 수가 없어요”
제1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6일차(4월 10일)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김주영(수원 곡정고 2) 선수는 레슬링의 매력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고등부 자유형 70kg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 선수는 한국레슬링의 차세대 유망주로 꼽힌다. 이날 경기에서도 여유 있는 경기 운영과 자신감있는 기술이 눈에 띄었고 결국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김 선수는 “연습 때 썼던 기술을 최대한 써보려 했고 실제 시합에서 재미있게 했던 것이 우승할 수 있었던 원인이었던 것 같다”며 “레슬링은 다양한 기술이 존재하지만 기존 기술에 내가 스스로 고민해 변주를 줘서 시합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기술로 ‘인사이드 태클’을 꼽은 김 선수는 “큰 기술을 썼을 때 상대를 넘기는 것도 좋고 응원하는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내는 것도 좋다”며 “조만간 열리는 카뎃선수권대회(17세 이하 청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국제 레슬링 대회)에서 우승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문난 노력파로 알려진 김 선수 답게 이날 헤럴드 배 우승으로 받은 장학금은 “피트니스센터 등록 이나 영양제를 사는 등 운동을 위해 쓰려고 한다”며 “시간이 흘러 김주영이라는 이름을 말했을 떄 누구나 알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고, 이후 학업도 열심히 해 선수 생활 이후에는 후배들을 잘 알려주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여자부 최우수 선수로 꼽힌 한민재(서울 체육중 3) 선수 역시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여자부 자유형 46kg 1위에 올랐다. 한 선수는 “준비했던 것보단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아쉬움도 남지만 그래도 우승해서 기쁘고 특히 장학금을 받아 부모님께 고생하셨다고 드릴 수 있어 기쁘다. 물론 전액을 다 부모님에게 드리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한 선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을 잘했고 자연스럽게 체육중학교로 진학하게 됐다. 중학교에서 레슬링을 처음으로 접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다.
특히 기술을 성공시키고 상대방이 내가 의도한 대로 넘어갈 때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레슬링의 다양하고 멋진 기술을 접하고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선수는 롤모델로 한국 레슬링의 전설 심권호 선수를 꼽으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시간이 지나 국가대표 마크를 가슴에 꼭 달고 레슬링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희망을 밝혔다.
사진=박해묵 기자
서상범 기자
tiger@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정환, 탁재훈 폭로에 맞폭로…“나도 서운하다”
- 가수 남태현, 음주운전 혐의 검찰 송치…면허취소 수치
- '신혼' 이승기, 심경 토로 “비하·조롱 힘들었지만…나누며 살겠습니다”
- "부부관계 안해주잖아"…이혼소장 내민 아내의 통장이 수상하다
- [영상] 이시영, 하와이에서 힘자랑...네티즌 “대단해요”
- “와인바 20만원 먹고 도망가려 했더니” 이 신기술에 당황하는 먹튀족들
- "면접 양복 사고 싶어요"…취준생 빗속 3시간 구걸
- “이효리까지 내세웠는데” 초유의 적자 사태 발생…문 닫을 판
- 주점 알바생들 술먹이고 성폭행·촬영까지…몹쓸 사장의 죗값은
- “2만→19만원 잘 벌고 갑니다” 이젠 살 수도 없을 ‘이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