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네' 다 쓴 이쑤시개 다시 통에 넣은 日 남성 2명 체포

권진영 기자 2023. 4. 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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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치기현(県)의 한 음식점에서 사용한 이쑤시개를 다시 새것이 든 통에 넣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온라인에 유포한 30대 남성 2명이 11일 경찰에 체포됐다.

12일 FNN 보도에 따르면 두 용의자는 고깃집에서 식사를 마친 후 사용한 이쑤시개를 다시 통에 돌려놓는 등 비위생적인 행동을 하는 모습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는 등 가게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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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테러에 이어 이번에는 고깃집 테러
일본 도치기현(県) 소재 한 음식점에서 다 쓴 이쑤시개를 원래 통에 넣는 등 비위생적인 행동을 SNS에 영상으로 유포한 일본인 남성. 게시물에는 "다들 이쑤시개 조심해. 폭소"라는 문장까지 덧붙였다.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도치기현(県)의 한 음식점에서 사용한 이쑤시개를 다시 새것이 든 통에 넣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온라인에 유포한 30대 남성 2명이 11일 경찰에 체포됐다.

12일 FNN 보도에 따르면 두 용의자는 고깃집에서 식사를 마친 후 사용한 이쑤시개를 다시 통에 돌려놓는 등 비위생적인 행동을 하는 모습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는 등 가게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가게는 2022년 9월 해당 영상을 처음 발견하고 점포 내 이쑤시개를 전량 폐기하고 새 이쑤시개를 낱개 포장하는 수고를 해야 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2명은 중학교 동창 관계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혐의를 인정했다. 둘 중 영상을 촬영한 남성은 "가볍게 장난친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업 방해 피해를 본 음식점 주인은 NHK에 "경찰분들이 잡아주셔서 다행이다. 장난으로 한 행동이라도 법적으로는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도) 알아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이와 비슷한 영업 방해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유명 회전 초밥 체인점에서 한 남성이 간장병과 매대 위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 비위생적인 행동을 해 체포됐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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