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황당 주장이…뮌헨 패배가 날씨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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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영국의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패배했다는 주장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패배했다.
뮌헨이 맨체스터 원정에서 패배한 이유가 영국의 변덕스러운 날씨 탓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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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바이에른 뮌헨이 영국의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패배했다는 주장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뮌헨의 4강행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말 그대로 완패다. 뮌헨은 이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 엘링 홀란드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3점차 대패를 당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강팀이자 매 시즌 UCL 우승 후보로 꼽히는 뮌헨이지만, 이번 맨체스터 원정으로 체면을 확실하게 구기고 말았다.
황당한 변명까지 나왔다. 뮌헨이 맨체스터 원정에서 패배한 이유가 영국의 변덕스러운 날씨 탓이라는 말이다. 뮌헨 관계자들이 직접 한 말은 아니지만, 독일의 해설자들이 말한 내용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독일의 해설자들은 뮌헨이 맨시티에 패배한 이유가 바람이 많이 불고 습한 날씨 탓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해설로 활동하고 있는 요나스 프리드리히는 롱볼이 바람에 막혔다고 했고, 다른 해설가인 베네딕트 호베데스는 잔디가 비에 흠뻑 젖은 탓에 다요 우파메카노가 잭 그릴리쉬를 막지 못했다고 짚었다”라고 전했다.
호베데스는 “우파메카노를 보면 비가 많이 온 탓에 많은 문제들을 겪은 것을 알 수 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씨 속에서는 발이 가벼워야 하고, 약간의 운도 필요하다. 악천후 속에서 뛰는 건 선수에게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며 우파메카노가 부진했던 이유가 날씨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베데스는 현역 시절 센터백으로 뛰었으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이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 우승 멤버였다. 같은 센터백 출신으로서 우파메카노가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펼쳤는지 말하고 싶었던 듯하다. 하지만 3점 차 대패 이후 이런 말은 의도와는 달리 변명으로 들릴 수밖에 없다.
뮌헨은 2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홈에서 열리는 만큼 여러 이점들이 있기는 하나, 3점차를 뒤집기 위해서는 만만의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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